투표 다음날 17일 조사는 61%까지 치솟아
긍·부정평가 격차 20.7% 2018년 10월4주차 이후 가장 커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4월 3주차(13~17일, 15일 제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가 60%선가 가깝게 상승해 4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높았다고 20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9%p 오른 58.3%(매우 잘함 36.2%, 잘하는 편 22.1%)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7%p 내린 37.6%(매우 잘못함 24.1%, 잘못하는 편 13.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8%p 증가한 4.1%.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0.7%p로 오차범위 밖으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2018년 10월 4주(58.7%) 이후 최고치이며 부정평가는 2018년 11월 2주(39.4%) 이후 40% 하회한 것은 처음이다. 긍·부정평가 격차는 2018년 10월 4주(긍정: 58.7% 부정: 35.6%) 23.1%p 이후 가장 크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0일) 57.0%(부정평가 40.1%)로 마감한 후, 13일(월)에는 58.2%(1.2%p↑, 부정평가 38.1%), 14일(화)에는 55.7%(2.5%p↓, 부정평가 39.7%), 투표일 당일인 16일(목)에는 57.8%(2.1%p↑, 부정평가 38.0%)로 계속 상승하다가 투표 다음날인 17일(금)에는 61.0%(3.2%p↑, 부정평가 35.4%) 까지 치솟는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권역별로 광주·전라(10.5%p↑, 73.6%→84.1%, 부정평가 12.4%), 대구·경북(6.1%p↑, 37.3%→43.4%, 부정평가 54.6%), 강원(5.9%p↑, 42.5%→48.4%, 부정평가 47.7%), 서울(5.1%p↑, 55.4%→60.5%, 부정평가 35.1%), 부산·울산·경남(4.7%p↑, 47.1%→51.8%, 부정평가 43.4%) 등 거의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7.8%p↑, 57%→64.8%, 부정평가 33.8%), 50대(4.8%p↑, 54.5%→59.3%, 부정평가 37.6%), 60대 이상(4.0%p↑, 45.4%→49.4%, 부정평가 44%) 등에서 올랐으며 이념성향별로 중도층(4.6%p↑, 50.9%→55.5%, 부정평가 42.1%), 잘모름(4.5%p↑, 42.1%→46.6%, 부정평가 38.3%), 진보층(4.4%p↑, 82.7%→87.1%, 부정평가 11.1%) 등에서도 상승했으나 보수층(4.5%p↓, 27.4%→22.9%, 부정평가 73.6%)에서는 하락했다.

직업별로 노동직(9.7%p↑, 55.4%→65.1%, 부정평가 32.1%), 사무직(8.5%p↑, 61.2%→69.7%, 부정평가 28.6%), 가정주부(5.2%p↑, 46.1%→51.3%, 부정평가 43.6%) 등에선 상승했으나 농림어업(4.0%p↓, 59.8%→55.8%, 부정평가 39.3%)에서는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7일(금)까지 선거일(15일) 공휴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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