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가상한제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대우건설이 리츠 사업 구도를  서울 반포 3주구 재건축 조합에 제안했다. <사진=연합뉴스>
▲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가상한제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대우건설이 리츠 사업 구도를  서울 반포 3주구 재건축 조합에 제안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대우건설이 지난해 설립한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투게더 투자운용’을 통해 재건축 리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건축 사업의 일반분양분을 리츠가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운영하고, 운영기간 종료 후 일반 매각하는 방식이다. 

일반분양분은 조합이 리츠에 감정평가 금액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이어서 조합 입장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게 된다. 조합은 리츠 운영 기간 발생하는 임대수익은 물론 임대 종료 후 매각에 따른 차익 시현도 가능하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가상한제로 수익성이 악화해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이에 대우건설은 리츠 사업 구도를 구상하고 최근 서초구 반포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에 제안했다.

임대 리츠는 분양가 상한제를 회피 목적이라 정부 허용 여부가 관건이다. 앞서 신반포3차·경남 아파트 재건축 조합도 민간임대사업자에 일반분양분을 통째로 매각하는 방식을 추진했으나 정부와 서울시의 반대로 추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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