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밀키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HMR은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입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의 3월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완성돼 가격 대비 시간을 의미하는 ‘가시비’ 높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두피가 얇은 ‘풀무원 얄피만두’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을 넘어섰습니다. 얄피만두는 풀무원의 냉동 HMR 사업의 성장동력이기도 합니다. 풀무원은 얄피만두 등 HMR 제품 출시로 지난해 국내 냉동 HMR 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MR보다 더 간편한 CMR의 인기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CMR은 간편대용식으로 주로 단백질 바, 영양 분말식을 말합니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도 단백질로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의 확산으로 지난 2월에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밀키트는 요리에 필요한 재료가 필요한 만큼만 동봉된 제품으로 요리의 즐거움을 제공하면서도 간편함을 살린 제품입니다. 밀키트 등을 판매하는 한국야쿠르트의 신선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은 2월, 3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집밥을 해 먹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며 조금이라도 조리에 힘을 덜 들이는 HMR, CMR, 밀키트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분석합니다. 코로나19가 탄력을 붙인 HMR, CMR, 밀키트 시장의 변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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