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4.15 총선 투표일 직전인 4월 3주차 주중집계(13~14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50%대 중반으로 오르면서 올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고 16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1%p 오른 55.7%(매우 잘함 36.8%, 잘하는 편 18.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내린 39.7%(매우 잘못함 28.0%, 잘못하는 편 11.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1.3%p 증가한 4.6%.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6.0%p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0일) 57.0%(부정평가 40.1%)로 마감한 후, 13일(월)에는 58.2%(1.2%p↑, 부정평가 38.1%), 14일(화)에는 55.7%(2.5%p↓, 부정평가 39.7%)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2018년 10월 4주차(58.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2018년 11월 2주차(39.4%) 이후 처음으로 40%선 아래로 떨어졌다. 긍·부정평가 격차 16.0%p는 지난 2018년 11월 1주차(긍정평가 55.4%, 부정평가 38.3%) 17.1%p 이후 가장 큰 간격이다.

권역별로 광주·전라(6.1%p↑, 73.6%→79.7%, 부정평가 14.7%), 대전·세종·충청(4.6%p↑, 50.5%→55.1%, 부정평가 37.7%), 대구·경북(3.6%p↑, 37.3%→40.9%, 부정평가 57.1%), 연령대별로 30대(3.3%p↑, 57.0%→60.3%, 부정평가 37.6%) 등에서 상승했고 지지정당별로 무당층(3.1%p↓, 40.3%→37.2%, 부정평가 48.8%), 직업별로 무직(6.6%p↓, 54.6%→48.0%, 부정평가 43.7%)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2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