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본산”
“민주당 ‘호남 싹쓸이’만큼은 안 돼”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민생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민생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송희 기자]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유권자들에 지지를 호소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1번과 2번, 그리고 위성정당을 선택하시는 표는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가져오지 못하는 ‘정치적 사표’”라며 국민의당을 겨냥해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후보만 내는 정당을 찍으면 그만큼 의회 민주주의의 후퇴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호 3번 민생당을 선택하는 표는 새로운 나라, 새로운 정치를 만드는 의미 있는 한 표”이며 “우리의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한 표”라고 호소했다. 

손 위원장은 특별히 광주와 호남 지역 유권자를 향해 “호남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본산이다”라며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의 ‘호남 싹쓸이’만큼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호남의 ‘민주당 몰빵’은 자살행위”라며 “잡은 물고기에게 밥을 주지 않는 것이 기득권 정치의 생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압도적 지지는 오히려 집권여당을 오만하게 만들고, 이들이 호남을 배신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며 “지금도 전북 지역의 일부 민주당 후보들은 당선무효형이 선고될 수 있는 중대한 선거범죄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찍어도 사표가 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한다는 것이 얼마나 호남을 무시하는 처사인가”라며 “호남 지역의 국민께서는 오만한 ‘친문’ 정부와 집권여당이 정신 차리라는 뜻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기호 3번 민생당에게 한 표를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손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민족의 성군’ 세종대왕의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國以民爲本, 民以食爲天)”는 말씀을 언급하며 “거대 양당은 권력과 이념 싸움에만 몰두하고 있을 뿐 우리 국민의 민생 문제, ‘먹고 사는 문제’에 전혀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며 “민생당은 국민을 근본으로 삼고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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