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 국정안정론 심판론에 비해 23%p 높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4.15총선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가 50%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이에 따라 총선프레임 공감도에서 ‘국정안정론’이 ‘정권심판론’에 비해 20%p 이상 높게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미디어오늘>과 공동으로 총선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돌입 직전인 지난 8일 특집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함 55%(매우 32%, 다소 23%) △잘못함 41%(다소 12%, 매우 30%)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1.3배 높았다(무응답 : 4%).

문 대통령 지지율 55%는 지난 2018년 10월(55%) 조사 이후 최고치이며 부정평가 비율 41%도 2018년 10월(40%) 이후 최저치다. 세대별로 △40대(잘함 66% vs 잘못함 30%) △30대(62% vs 34%) △50대(53% vs 45%) △18/20대(50% vs 45%) △70대 이상(50% vs 45%)에서는 지지율 모두 높았고, 60대(47% vs 50%)만 부정평가 비율이 3%p 높았다.

세대 하위그룹별로는 △18/20대 남성(잘함 42% vs 잘못함 53%) △70대+ 남성(45% vs 52%) △60대 여성(41% vs 54%)을 제외한 다른 그룹에서는 모두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잘함 32% vs 잘못함 66%)에서는 부정률이 2.1배 높은 반면, △진보층(82% vs 17%)에서는 긍정률이 4.8배 높아 또렷한 차이를 보였고, △중도층(46% vs 46%)에서는 팽팽했다.

총선프레임 공감도 ‘국정안정 56% vs 정권심판 33%’, 文대통령 지지율 상승과 맞물려

총선 프레임에 대해 물은 결과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을 밀어줘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공감도가 56%,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을 밀어줘야 한다’는데 공감도는 33%였다. 국정안정 공감도가 1.7배 높았다(무응답 : 11%).

3월말 대비 국정안정 공감도는 3%p 오른 반면, 정권심판 공감도는 5%p 하락했다. 계층별로 70대+남성(국정안정 38% vs 정권심판 44%)과 부울경(41% vs 49%)에서만 정권심판 공감도가 다소 높았고, 대구/경북(48% vs 39%)을 포함한 다른 계층에서는 국정안정 공감도가 더 높았다.

지난 제20대 총선 직전인 2016년 4월 6일 마지막 공표조사 당시 이슈 공감도는 ‘국정안정(34.2%) vs 정권심판(49.9%)’로 정권심판 공감도가 1.5배 높았고, 최종 의석수는 ‘새누리당 122석(40.7%) vs 야권 178석(59.3%)’으로 야권 당선자가 1.5배 많았다. 

또 제21대 총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의향층은 69%로 나타난 가운데 보수층(72%)보다 진보층(76%)의 적극 투표의향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