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TK-보수-文대통령 부정평가층에서 가장 높았지만 응집력은 약해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은 .4.15총선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낙연 전 총리(26%), 이재명 경기도지사(11%), 황교안 대표(8%) 순이었다. 

이 전 총리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재명 지사가 황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3월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이재명 지사는 동률, 황교안 대표는 1%포인트 하락했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2%),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윤석열 검찰총장(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40%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 전 총리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5%), 성향 진보층(40%), 광주/전라 지역(56%),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1%), 연령 50대(36%) 등에서 특히 높았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인천(17%)과 부산/울산/경남(12%)에서 30대(19%), 40대(2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황교안 대표는 미래통합당 지지층(29%)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고, 성향 보수층(19%), 대구/경북 지역(24%),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21%) 등에서도 수위는 지켰지만, 수치상 응집력은 약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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