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지지율 ‘시민23%-한국22%-정의13%-열린8%’, 민주당 지지층 시민-정의-열린 분산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은 .4.15총선 마지막 여론조사 비례대표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1, 2위를 다퉜고 정의당이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시민당 23%, 한국당 22%, 정의당 13%, 열린민주당 8%, 국민의당 6%, 민생당 2.6%, 우리공화당 1% 순이다. 그 외 정당들은 합계 2%를 차지하며,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22%다.

정당 지지도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44%→시민당 23%(-21%포인트), 미래통합당 23%→한국당 22%(-1%포인트), 정의당 6%→13%(+7%포인트), 국민의당 3%→6%(+3%포인트), 열린민주당 3%→8%(+5%포인트) 등으로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에 표심이 많이 더해졌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이 시민당(47%), 정의당(16%), 열린민주당(12%)으로 분산된 결과다.

부동층은 유권자 다섯 명 중 한 명꼴이다(2019년 9~12월 15% 내외→2020년 1월 20%→2월 22%→3월 3주 26%→4주 24%→4월 1주 25%→2주 22%). 민주당 지지층 중 17%가 비례대표 정당 선택을 유보해, 범진보 진영의 여러 정당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지지층은 78%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미래한국당을 답했다.

예상 득표율 한국당 30%, 시민당 28%, 정의당 16%,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8%

비례정당 지지도에 투표율 가중을 하면 보수층이 많은 고령층 비중이 증가한다. 거기에 부동층이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추정 배분하면 래한국당 30%, 시민당 28%, 정의당 16%,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8%, 민생당 2.5%로 예상된다.

최근 4주간 예상 득표율 흐름을 크게 보면 민주당 비례용 위성정당은 감소(비례연합정당 42%→시민당 32%→26%→28%), 같은 기간 정의당(9%→11%→15%→16%)과 열린민주당(4%→10%→12%→10%)은 증가, 한국당은 계속 30%대 초반이었다(33%→32%→31%→30%). 

단, 지난주까지 나타난 더불어시민당 하락세와 열린민주당 상승세가 이번에 동시 반전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16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시는 선거일 직전 이틀까지도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변화가 컸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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