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영춘(부산진갑), 류영진(부산진을),이재강(서구동구), 배재정(사상구), 전재수(북강서갑) 후보 경부선 지하화 공동추진하기로 합동기자회견

9일 오전 부산시의회 앞에서 경부선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제공=박비주안기자>
▲ 9일 오전 부산시의회 앞에서 경부선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제공=박비주안기자>

 

9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 및 총선후보들은 "경부선 철로 지하화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오락가락 입장을 규탄하며 더불어민주당이 당력을 총동원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7일 오후 4시 부산MBC에서 진행된 부산진을 TV토론회에서 부산진구(을) 이헌승 후보가 ‘경부선 지하화 반대’의 취지로 발언한데 대해 지역구 내에서 양당 간 기싸움을 시작한 셈이다.

9일 기자회견에는 이헌승 후보의 맞상대인 류영진 후보 외에도 김영춘(부산진갑), 이재강(서구,동구), 배재정(사상구), 전재수(북강서갑) 후보가 가세하여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서구동구 이재강 후보는 “경부선 지하화가 완성되어야 북항도 완성된다” 라고 강조하며 “철도가 중간을 가로 막아 부산의 미래와 꿈이 가로막혀 있다”고 말했다.

김영춘 부산진(갑) 후보도 “지난 6일 이해찬 당대표께서 부산에 오셔서 경부선 지하화의 꿈을 직접 추진하겠다고 말한 정도로 지금은 정말 좋은 기회”라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완성해내야 하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배재정 사상구 후보는 “서울은 노량진에서 서울역까지 지하화된 철로 지상구간을 복합 개발하려고 하는데 부산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과 생활편의시설을 왜 짓지 못한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경부선 철로 지하화를 통해 생활, 거주환경 개선과 동시에 문화와 녹지가 어우러지는 복합개발부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부산시당위원장인 전재수 북강서갑 후보는 “경부선 철길 110년, 구포~사상~부산역까지 16.5km는 고통의 상징이자, 단절의 상징”이라며 “반드시 지하화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경부선 지하화가 부산진(을)의 가장 큰 공방거리가 된 '경부선 지하화' 사업 <사진=박비주안기자>
▲ 경부선 지하화가 부산진(을)의 가장 큰 공방거리가 된 '경부선 지하화' 사업 <사진=박비주안기자>

 

부산진구(을) 류영진 후보는 “도심을 관통하는 철로로 인해 수십년 동안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받고 소음 피해와 주거환경 악화 등으로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고 밝히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물론 부산지역 국회의원과 총선 후보들이 한 마음으로 경부선 철로 지하화를 위해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통합당 재선 의원인 이헌승 후보는 부산 시민이 염원해 온 경부선 지하화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헌승 후보는 방송토론에서 경부선 지하화에 반대하며, 불가능한 사업이라고 밝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라고 꼬집었다.

류 후보는 “부산 시민을 배신하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경부선 철로 지하화를 놓고 후보들의 입장이 오락가락하거나 심지어 반대한 미래통합당은 지금이라도 명확안 당의 입장을 정할 것”을 요구함과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부산 총선 후보들은 부산의 발전과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물론 동부산과 서부산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와 총선 후보들은 중앙당과 정부와 함께 부산시민의 숙원인 경부선을 지하화하고 철로로 끊어진 도시를 연결해 다시 시민께 돌려드릴 것”을 약속했다.

한편,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을 방문한 이해찬 당대표는 "100년 전에 건설된 경부선 철도가 부산을 동서로 갈랐다"고 말하며 "경부선 지하화는 당의 명운을 걸고 추진해 부산을 대개조하는 사업으로, 반드시 민주당 정부에서 실현하겠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한다" 밝혀 지역민심을 보듬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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