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부정 격차 8.8%p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2019년 7월4주차~8월1주차 이후 처음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4.15총선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기간 동안 실시한 4월 2주차 주중집계(6~8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내린 52.6%(매우 잘함 35.0%, 잘하는 편 17.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오른 43.8%(매우 잘못함 31.9%, 잘못하는 편 11.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5%p 증가한 3.6%.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8.8%p로 오차범위 밖으로 3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는 지난해 7월 4주차에서 8월 1주차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3주간의 상승에 따른 조정 국면 진입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3일) 54.9%(부정평가 41.9%)로 마감한 후, 6일(월) 55.4%(0.5%p↑, 부정평가 41.4%), 7일(화)에는 53.9%(1.5%p↓, 부정평가 42.9%), 8일(수)에는 52.2%(1.7%p↓, 부정평가 44.2%)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5.8%p↓, 54.8%→49.0%, 부정평가 48.9%), 부산·울산·경남(5.1%p↓, 46.7%→41.6%, 부정평가 53.4%)에서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3.3%p↑, 74.5%→77.8%, 부정평가 19.1%)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50대(4.3%p↓, 58.6%→54.3%, 부정평가 43.3%)에서 떨어졌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당 지지층(9.9%p↑, 22.8%→32.7%, 부정평가 60.9%)과 정의당 지지층(6.4%p↑, 70.0%→76.4%, 부정평가 16.7%)에서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2%p↓, 95.0%→91.8%, 부정평가 6.6%)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4.2%p↑, 23.5%→27.7%, 부정평가 69.4%)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3.3%p↓, 82.8%→79.5%, 부정평가 18.6%)에서는 떨어졌다. 직업별로 무직(12.8%p↑, 42.6%→55.4%, 부정평가 39.9%)에서 오른 반면 가정주부(5.8%p↓, 50.0%→44.2%, 부정평가 50.6%), 학생(6.1%p↓, 51.7%→45.6%, 부정평가 43.6%) 등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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