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도권-호남-충청권 우세, 통합당 영남권 우세 PK ‘통합46.1% >민주35.2%’

[출처=SBS방송화면 캡처]
▲ [출처=SBS방송화면 캡처]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역구투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에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섰고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이 20%대 지지율로 호각지세를 나타냈다고 SBS가 8일 보도했다.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4~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지역구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표를 줄 거냐고 물었더니 민주당 45.2%, 통합당 32.0%, 정의당 6.1%, 민생당 1% 순으로 조사됐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과 강원·제주에서는 민주당이, 대구·경북에서는 통합당이 우세했다.

이번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통합당 46.1%, 민주당 35.2%로 통합당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지역구 투표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전체 응답자의 10.5%였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이 16.2%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18~20대가 24.5%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16.0%로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를 결정기준은 공약 정책 40.3%, 소속 정당 28.5%, 후보의 인물 됨됨이 25.1%였는데 적극 투표층일수록 소속 정당을 본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전체 76.8%였다. 18~20대는 54.7%에 그친 반면, 50대는 88%, 60대 이상은 87.4%를 기록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한국당 24.2%, 시민당 23.2%로 두 당의 지지도가 1.0%p 오차범위 내 격차 안에 있었다. 이어 정의당 12.5%, 열린민주당 8.6%, 국민의당 7.4% 순이었다. 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율 합은 31.8%로 한국당보다 7.6%p 높다.

SBS가 지난달 28~29일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한국당은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시민당은 2.8%p 상승했고 열린당은 3.3%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만 보면 시민당 지지도가 6.9%p 올랐고 열린당은 5.3%p 내려갔다. 

이번 총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었더니 여당인 민주당과 여당 관련 비례정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여대야소가 50.5%, 야당들이 과반 의석을 얻는 여소야대가 29.6%로 나타났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여대야소라는 응답은 3.5%p 늘었고, 여소야대는 5.2%p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면접(20.1%), 무선 전화면접(79.9%)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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