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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폴리경제인터뷰]김동진 씽크풀 대표 "코로나19 이후 투자 지도가 변한다" 향후 유망 종목은?

코로나19 이후 개미 투자자들 급증 ‘동학개미운동’ 일컫기도
김 대표 “삼성전자 매수는 장기적 이익 될 듯”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주목해야”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불안이 반복되는 가운데에도,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면서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기관과 외국인에 맞서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이는 상황을 1894년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에 빗대, ‘동학개미운동’이라고 일컫고 있다. 7일 김동진 씽크풀 대표는 서울 여의도 씽크풀 본사에서 진행된 <폴리뉴스> 전규열 경제∙산업 국장과의 대담에서 개인투자자들에게 ‘코로나19 이후 달라질 경제와 산업의 미래’를 끊임없이 고민해 전략적 가치·장기 투자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무제한 양적완화’와 ‘회사채 매입’ 등 전례 없는 부양책들을 쏟아내면서 증시의 재반등이 나타나는 추세지만, 투자자들이 ‘반등폭’만을 중심으로 해당 종목의 매수를 선택하거나 ‘특정한 종목이 뜬다’는 소문을 통해 매수를 결정하는 식의 접근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현실에서 주식 시장으로 진입하는 것은 긍정적 현상이지만, 경제와 산업 구조의 학습을 동반해 전략적 매수에 나서야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뜻이다.

먼저 김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산업 지도의 키워드로 ‘디지털화’와 ‘언택트’를 꼽으며 “향후 비대면을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 경제’를 작동하는데 필수불가결한 5G·반도체·통신·온라인 결제 산업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대면 접촉이 줄어들면서 디지털 인프라를 중심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렇기에 비대면‧디지털 인프라를 작동시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과 그렇지 않은 사업들을 구분하여 매수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최근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수한 개인들은 장기적 실익을 거둘 수 있을까. 김 대표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나 씨젠 등을 매수하고 있는 추세인데, 삼성전자의 경우 장기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일 수 있다”고 봤다. 언택트 경제가 확산될 경우 반도체가 디지털 경제 작동에 반드시 필요한데, 압도적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여타 글로벌 기업들이 따라잡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19의 확산이 멈추는 추세에 돌입하게 되면, 전세계적으로 압도적 경쟁 우위를 갖춘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급처가 늘어날 수 있기에 투자자들이 예적금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김 대표는 씨젠에 대해서는 신중한 매수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미 주가 가치가 많이 상승한 씨젠은 그 기업 자체의 가치와 국위선양과 별개로, 이미 브랜드의 글로벌화로 상당히 주가가 상승한 상태다. 투자의 관점에서 판단할 때 상승한 폭이 높다는 것만으로 이를 매수하는 것은 투자의 관점에서 실익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씨젠이 향후에도 진단키트 이후의 신약 등 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겠지만, 코로나19 국면에서 시가총액이 지속 상승해 미래 가치를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뜻이다.

이어 김 대표는 ‘언택트 경제‧디지털화’가 전면화될 새로운 산업지도 속에서의 매수 포트폴리오를 짜볼 것을 권고했다. 3월 글로벌 주식시장의 불안이 확산되면서 급락했던 종목들이 재반등하면서, 반등폭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려는 ‘개미’들도 늘고 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등락폭만으로 매수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많이 빠졌기 때문에 회복하는 국면에 있는 종목들을 매수할 것이 아니라, 회복세에 있는 종목 중에서도 미래 산업을 주도할 여지가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들을 면밀히 구분하고 그렇지 못한 기업의 주식들은 매도를 통해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떤 산업군에 투자해야 할까. 김 대표는 네트워크 경제의 기반이 되는 통신 인프라와 반도체종목과 함께 온라인화에 따른 게임 산업 관련 종목들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간과할만한 종목이 ‘골판지’ 관련 기업들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과 디지털 경제가 전면화되면서 택배량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택배를 ‘포장’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골판지 회사들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골판지 기업들의 공장은 12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보통 물건을 발주할 경우 2-3일이 지나서 납품하는 데 최근에는 1주일 이상이 걸릴 정도라고 한다. 골판지를 납품하는 기업의 수익성이 상승할 여지가 많아, ‘언택트 경제’의 수혜주로서 매수해놓으면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의 매수에 ‘씽크풀’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씽크풀은 10여 년간 누적된 주식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매수·매도 타이밍’을 자동으로 선택해 매매를 돕는 인공지능 로보드어드바이저를 개발했다. 일반 투자자들은 오는 6월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종목 선택은 개인이 기업과 산업 분석에 따라 직접 한다고 해도, 일상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언제 사고’ ‘언제 팔 것인가’이다. 씽크풀이 주식시장의 누적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종합 분석해 개인 ‘로봇 비서’를 통해서 시의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잡아준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적으로는 매도호가에 사고 매수호가에 파는 투자로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게 보편적이다. 인공지능 주문 비서는 시장 상황을 스스로 분석 판단해 시장의 평균가보다 싸게 사서, 비싸게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즉 매수와 매도 ‘타이밍’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오는 하반기부터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인공지능을 ‘비서처럼’ 이용할 수 있있지만, 대량 매수가 아닌 한 개인 투자자의 이용 수수료는 무료에 가깝다시피 낮을 것”이라면서 장기 투자에 임하려는 개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개인비서’의 수익률 또한 상당하다. 김 대표는 “주식시장의 등락이 심했던 지난 5년간의 데이터들을 학습시켰는데, 해당 로보드어드바이저인 라씨 트레이더 서비스의 수익률이 연평균 10%를 초과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동진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경기의 낙관론과 비관론에 대한 의견이 팽배하다.

경기 위축은 불가피하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실물 경기에서 생산과 공급이 모두 마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여행·항공 산업은 물론 요즘은 화장품도 팔리지 않을 정도다. 산업구조에서 극히 필수적인 것을 빼고 나면 70% 이상의 산업이 제대로 생산도 되지 않고 있다. 실물경기는 이미 위기이며 회복력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백신은 어렵다고 가정해도 치료제 개발로 심리적 안정을 시킬 수 있다고 해도 일부의 경제 시스템만 작동하는 구조가 가시화됐기에, 적어도 1년 이상은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투자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전 국민적 투자 열기가 뜨거운데 어떻게 보시는지?

코로나19 이후 가장 중요한 경제 키워드가 ‘디지털화’다.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통신 인프라가 확장된다. 그런데 통신 인프라의 기본은 반도체다. 다른 나라들도 반도체 좇아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준까지 오기는 어렵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수요와 공급 동시에 위축되면서 삼성전자 이상의 경쟁력 개발에 몰두 가능한 기업들은 손에 꼽힌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시장이 급속히 열리면 삼전이나 SK하이닉스는 전세게적으로 반도체를 공급할 것이다. 당분간 단기적 등락이 있을지언정 글로벌한 후행성을 가지고 예상해볼 때 ‘삼성전자를 담는 것’은 은행에 예적금을 맡기는 것보다는 높은 이익을 익대할 수 있는 투자전략이라고 본다.

코로나19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이 성장하는 계기로 보는지?

축약해서 보면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될 것이다. 다만 그 중에서도 언택트 산업이 가장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이 적용되더라도 공유경제의 경우는 리스크 부담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개인화되고 디지털 산업들을 중심으로 언택트 산업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료 및 제약·방역과 관련된 산업들도 성장할 것이다. 주식시장은 두축을 중심으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인다.

씽크풀은 빅데이터와 AI기반의 투자 플랫폼 회사라고 알고 있는데?

투자자들이 투자를 할 때 종목 고르는 것은 알아서 고른다고 해도 의외로 매매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언제 팔아야 하는가가 가장 어렵다. 팔아야 하는 시점이어도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매도 타이밍을 놓치기도 쉽다. 싱크풀은 오랜 시간 누적된 빅데이터에 기반해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서 실시간 분석해 매매 타이밍을 잡아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6월에 일반투자자들은 이용이 가능하다. 종목은 내가 고르더라도 언제 사고 언제 파느냐는 ‘비서’를 두는 것이다. 일반투자자들은 통상적으로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게 보편적이다. 인공지능 주문 비서를 이용하면 시장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주문을 하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에 매수와 매도를 진행해준다.

어떤 종목이 유망할 것이라고 예측하는가.

주식시장이 바닥에서 많이 움직였지만 초기엔 먆이 빠질수록 급반등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반등 이후 그 기업들이 다음 산업들을 끌고 가느냐에 따라서 향후 성과는 완전히 갈릴 것이다. 그렇기에 단순히 반등폭이 큰 것만으로 매수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반도체, 5G 통신 인프라와 관련된 기업들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예전엔 경기 활성화 핵심이 건설사 중심이었다. 그런데 이미 충분히 국내는 개발된 상태이다. 앞으로는 디지털 경제가 원활이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서 통신 인프라를 까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그렇기에 5G와 관계된 주식들을 볼 필요가 있고 이번 기회에 재택근무 등을 보편화하면서 온라인화 하면서 게임 산업도 유망할 것이다. 또 온라인 쇼핑과 관련된 부문들에 투자하는 것도 유망해 보인다. 온라인 결제하는 회사들. 골판지를 생산 납품하는 기업들도 유망하다.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형태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다. 포장을 통해 배송하므로 택배도 그렇지만 골판지 회사들의 공장이 120%가 돌아갈 정도다. 향후에도 배송량 증진에 따라 골판지 수요도 높아질 여지가 높기에 이런 주식들에 주목할 만하다.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의 자금이 증권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증권시장 활성화 기대할 수 있나

저는 그렇게 본다. 금리도 제로 수준인데다 부동산 시장은 이미 너무 많이 올랐고 불안한 측면도 있다. 개인 투자자금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증권시장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들이 본격적으로 주식투자를 하면 경제 공부를 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투자 관점들을 갖추게 될 것으로도 보여서 긍정적 방향으로 보인다. 다만 투자자들은 회사들이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이라는 검증 안 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경제의 미래를 판단하고, 분산 투자를 통해 미래에 수익성을 낼만한 업종들에 분산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종목 하나만 구매하기 보다는 분산을 통한 투자를 통해 시장에서 꾸준히 투자를 낼 수있을 것이다. 지금은 투자의 관점에서는 단기적으로는 불안한 국면이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주식을 적극적으로 해도 좋은 시점이다. 다만 미래의 수익을 많이 낼 수 있고 미래 세상과 관계된 회사에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대담 폴리뉴스 전규열  경제ㆍ산업 국장  정리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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