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갑 ‘한국36.9%-시민0.5%-열린민주13.4%’ 남을 ‘한국38.9%-시민23.4%-열린13.6%’

[출처=부산일보 홈페이지]
▲ [출처=부산일보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총선 최대 격전지인 부산진갑과 남을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부산일보>가 8일 보도했다.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부산진갑에서는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44.2%의 지지를 얻어 김 후보(39.2%)를 오차범위 내인 5.0%P 차로 따돌렸다. 무소속 정근 후보는 9.4%로 1차(14.9%)보다 지지율이 빠졌고, ‘기타 다른 후보’(1.3%) ‘지지 후보 없다’(2.5%) ‘잘 모르겠다’(3.4%) 등 무당층 또는 부동층도 7.2%에 머물렀다. 

1차 조사(KSOI, 3월 25~26일 조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때는 서 후보가 김 후보를 8.2%P 차로 앞섰으나 그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줄어들었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거대 양당 간 대결에 관심이 쏠리면서 지역 표심도 민주당·통합당 후보 2명에게로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차 조사에서 김 후보는 30대(50.2%)와 40대(54.9%)의 지지가 더 굳건해졌고 서 후보는 50대(56.1%), 60세 이상(50.5%)에서 지지세를 불렸다. 권역별로는 서 후보가 부전1동, 연지동, 초읍동, 양정1·2동이 포함된 1선거구(45.1%), 부암1·3동, 당감 1·2·4동이 속한 2선거구(43.3%)에서 모두 앞섰다. 김 후보는 1선거구에서 39.1%, 2선거구에서 39.2%를 얻었다.

부산진갑의 비례정당 지지 성향은 미래한국당이 36.9%를 얻어 가장 높았으나 1차 조사 결과(45.2%)보다는 크게 빠졌다.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20.5%, 13.4%를 얻어 1차 때 13.1%(시민당), 12.3%(열린민주당)보다 상승했다. 정의당은 5.0%, 우리공화당 4.0%, 국민의당 3.9%, 민생당 3.4%였다.

남을 ‘박재호 45.5% vs 이언주 45.5%’ 동률 

[출처=부산일보 홈페이지]
▲ [출처=부산일보 홈페이지]

부산 남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박재호 후보와 통합당 이언주 후보 모두 45.5%로 동률이었다. 기타 2.6%, 지지 후보 없음 3.5%, 잘 모르겠다 2.9%였다. 지난 25~26일 실시한 〈부산일보〉 1차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불과 1.4%포인트(P)에 불과했다. 이로부터 약 2주가 지난 이번 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여전히 초박빙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38.8%, 통합당 40.2%로 1.4%P 차였다. 또한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도 미래한국당이 38.9%, 더불어시민당(23.4%)과 열린민주당(13.6%)의 합이 37.0%로 여야 대결이 치열했다. 이어 정의당 4.8%, 국민의당 4.3% 등이었다. 

만 18~29세 응답자 중 44.7%가 박 후보를, 31.9%가 이 후보를 선택했고 격차는 30대(17.6%P)와 40대(19.2%P)에서 더 벌였다. 반면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박 후보에 9.2%P, 60세 이상에서는 22.6%P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부산진갑(511명)과 남을(515명)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부산진갑 유선 21.7%·무선 78.3% △남을 유선 20.8%·무선79.2%) ARS 자동응답 조사로 시행했다. 응답률은 부산진 7.3%, 남을 6.8%이며 표본오차는 두 곳 모두 95% 신뢰수준에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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