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갑 후보에서도 제명... 민주당 유기홍 대 무소속 김성식 대결

미래통합당은 7일 4·15 총선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 미래통합당은 7일 4·15 총선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3040 비하발언에 이어 "나이들면 다 장애인" 발언으로 또다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김대호 관악갑 후보를 7일 제명 처리했다.

통합당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금일 당 지도부는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의 있을 수 없는 발언과 관련해 김 후보를 제명키로 했다"며 "당 윤리위를 열어 관련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50조는 제 1항에서 "①정당은 후보자등록후에는 등록된 후보자에 대한 추천을 취소 또는 변경할 수 없으며, 비례대표국회의원후보자명부(비례대표지방의회의원후보자명부를 포함한다. 이하 이 항에서 같다)에 후보자를 추가하거나 그 순위를 변경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등록기간중 정당추천후보자가 사퇴ㆍ사망하거나, 소속정당의 제명이나 중앙당의 시ㆍ도당창당승인취소외의 사유로 인하여 등록이 무효로 된 때에는 예외로 하되, 비례대표국회의원후보자명부에 후보자를 추가할 경우에는 그 순위는 이미 등록된 자의 다음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후보자의 제명 시 등록된 후보자에 대한 정당의 추천은 취소된다.  따라서 김 후보의 공천은 취소되고, 관악갑 선거의 경우 통합당 후보 없이 선거가 치러진다. 그렇게 되면 관악갑 지역에는 본래 8명에서 7명의 후보가 뛰게 되고,  민주당 유기홍 후보와 무소속 김성식 후보의 2파전이 예고된다.

김대호 후보는 지난6일 서울지역 선대위회의에서 "30~40대는  논리가 없고  거대한 무지와 착각" 이라며 "이들이 태어나보니 살 만한 나라였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켜 당으로 부터 경고를 받더니 바로 다음날인 7일 총선 후보 토론회에서이번엔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며 노인,장애인 비하성발언으로 연거푸 막말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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