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이낙연52.2%-황교안37.1%’, 동작을 ‘나경원44.1%-이수진40.9%’
구로을 ‘윤건영42.5%-김용태37.5%’, 동대문을 ‘장경태39.3%-이혜훈33.5%-민병두13.2%’
경기 고양정 ‘김현아46.4%-이용우42.2%’, 부동층 표심 통합당 후보 쪽으로 반영  

[출처=국민일보 홈페이지]
▲ [출처=국민일보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총선 격전지 서울 종로, 동작을, 구로을, 동대문을 4곳과 경기 고양정 1곳 선거여론조사 결과 종로에서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우세를 점했을 뿐 나머지 4곳은 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고 <국민일보>가 6일 보도했다.

국민일보와 C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간 서울 지역구 4곳과 경기 1곳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보도에 따르면 서울 종로에선 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52.2%를 얻어 통합당 황교안 후보(37.1%)를 15.1% 포인트 앞섰다. 

이 결과는 앞서 실시한 다른 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에 비해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 3월 27~28일 중앙일보·입소스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55.1%)가 황 후보(34.5%)를 20.6% 포인트 차로 앞서 있었다. 3월 15일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도 이 후보(55.3%)가 황 후보(30.6%)를 24.7%포인트 차로 우세했었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44.1%로 민주당 이수진 후보(40.9%)를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지난 3월 28~29일 MBC·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여론조사에선 나 후보(36.6%)가 이 후보(48.5%)에 11.9%포인트 차로 열세였지만 이 조사에선 나 후보가 이 후보에게 3.2%포인트 앞섰다. 

서울 구로을에서는 민주당 윤건영 후보 42.5%, 통합당 김용태 후보 37.5%, 무소속 강요식 후보 11.0%로 나타났다. KBS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50.1%의 지지율로 김 후보(27.7%)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동대문을은 민주당 장경태 후보 39.3%, 통합당 이혜훈 후보 33.5%, 무소속 민병두 후보 13.2%로 조사됐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30일 조사에서도 장경태 후보 35.7%, 이혜훈 후보 32.2%의 지지도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경기 고양정은 통합당 김현아 후보가 46.4%로 민주당 이용우 후보(42.2%)에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지난 3월 28~29일 YTN·리얼미터 조사에선 이 후보(46.8%)와 김 후보(37.9%) 간 차이는 8.9% 포인트였다. 이번 조사에선 두 후보가 4.2% 포인트 차로 바뀌면서 막판까지 경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는 “그동안 부동층으로 묶여 있던 표심이 선거일에 가까워지면서 여론조사 결과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는 지난 4~5일 서울 종로, 동작을, 구로을, 동대문을, 경기 고양정 선거구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종로 500명, 동작을 501명, 구로을 501명, 동대문을 503명, 고양정 500명)를 대상으로 유선RDD(종로 31%, 동작을 31%, 구로을 34%, 동대문을 30%, 고양정 32%) 무선가상번호(종로 69%, 동작을 69%, 구로을 66%, 동대문을 70%, 고양정 68%) 자동응답방식(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종로 3.8%, 동작을 4.2%, 구로을 3.2%, 동대문을 4.9%, 고양정 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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