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가수 박재란이 가요무대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딸 박성신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방영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녹화를 할수 없어 이번주에도 특별 편성으로 진행된다.
 
4월 6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1 TV '가요무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녹화를 할수 없어 이번주에도 특별 편성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재란과 딸 박성신이 함께 무대를 꾸민 과거 방송을 다시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시로 잡았다.

고 박성신은 1968년생으로 '산 너머 남촌에는'을 부른 가수 박재란의 차녀다. 가수 김혜림과 오랜 친구다.

서울예술전문대학 재학 중이던 1987년 제1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회상'으로 입상하며 데뷔한 그는 이듬해 MBC 강변가요제에서 '비오는 오후'로 가창상과 장려상을 받으며 실력과 인기를 입증했다.

대표곡인 '한번만 더'는 핑클, 마야, 나얼, 이승기 등의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것으로도 어느정도 유명하다. 2집 발표 및 결혼 이후 연예 활동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종교 활동에 전념하고 있었다.

2014년 8월 8일 오후 12시경 지병인 심장질환으로 돌연사하였다. 향년 45세

1938년생으로 올해 나이 여든 세살인 박재란은 올해로 데뷔 64년 차로 ‘산 너머 남촌에는’, ‘왜 몰라요’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일찌감치 국민가수 반열에 올랐다.

박재란이 착용하는 미니스커트와 유리구두 등 패션 아이템은 매번 화제였고, 패션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에게 의상을 선물 받으며 그의 뮤즈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박재란은 90년대 인기곡 '한번만 더'를 부른 가수 고(故) 박성신을 회상했다.

방송에서 박재란은 이혼 후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생이별한 딸 박성신의 소식을 신문을 통해 접했다고 밝히며 "한국에 돌아온 뒤 연결이 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재란은 "대전에서 사위에게 전화가 왔다. 갑자기 쓰러져서 사망했다고 하더라. 장례식장에 있던 딸의 영정사진 앞에서 기절했다"라고 박성신 사망 비보를 접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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