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 <사진=네이버>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가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유효수요의 부족으로 백신 치료제가 나오거나 유가가 상승해도 상당 기간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견고한 펀더멘털을 갖춘 네이버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결제 시장의 성장에 따라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17만 3000원에 마감됐다.

증권업계에서는 네이버의 다양한 사업 서비스 중에서 ‘커머스’ 사업 분야가 급성장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전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사업 커버리지를 갖춘 네이버를 통해 결제 플랫폼까지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서비스의 성장에 따른 이익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의미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커머스에 기반한 네이버 페이에 가장 주목할 만하다. 올해 네이버 커머스의 거래액은 약 24조원으로 이커머스 기업인 이베이코리아, 쿠팡을 여전히 상회할 전망”이라며 네이버페이가 이미 월 결제액 1.5조원과 결제자수 1100만명을 돌파한 상황에 주목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광고 부문의 위축은 불가피하지만 네이버 페이의 결제액이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페이의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35% 늘어난 5.7조원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스토어의 거래대금 뿐 아니라 네이버 쇼핑을 거쳐 외부 쇼핑몰로부터 발생한 결제액도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쇼핑 거래대금 증가로 네이버페이 거래대금도 자연스럽게 증가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결제 서비스를 통한 반사 이익 뿐 아니라, 네이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오디오 콘텐츠의유입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네이버는 6일 네이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디오 콘텐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인 ‘오디오클립’ 사용자는 지난 1월과 비교했을 때 지난달까지 72% 증가했고, 재생 횟수는 38% 늘었다. 또 네이버는 오디오북 거래액도 지난 2월 대비 16% 많아졌다고 밝혔다. 배우 김태리가 낭독한 이상의 ‘날개’는 한 달 만에 6400권, 배우 서이숙이 낭독한 나혜석의 ‘경희’는 1주일 동안 1200권 넘게 팔렸다. 언택트 경제의 기조 하에 이커머스와 홈코노미의 키워드가 부각되는 시기에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한 네이버의 약진에 따른 수익 증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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