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장애를 딛고 미국프로풋볼(NFL)의 성공 신화를 썼던 미국프로풋볼(NFL)의 전설적인 스타 톰 뎀프시(7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NFL 뉴올리언스 세인츠 구단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뎀프시가 코로나19로 향년 73세로 사망했다. 뎀프시의 죽음은 가슴이 아프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용감하게 병과 맞서 싸웠다"며 템프시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향년 73세.

지난 2012년부터 알츠하이머병과 싸우고 있던 뎀프시는 지난 3월25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결국 숨을 거뒀다.

공식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미국 언론들은 일주일 전 템프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주목하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른 손가락 4개와 오른 엄지발가락이 없는 상태로 태어난 뎀프시는 신체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NFL 최고의 키커로 명성을 떨쳤다. 11시즌 간 NFL 무대를 누비면서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모습을 몸소 증명했다. 

1947년생인 뎀프시는 1969년 뉴올리언스에서 데뷔해 필라델피아 이글스, 로스앤젤레스 램, 휴스턴 오일러, 버팔로 빌스에서 미국프로풋볼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오른쪽 발가락과 손가락이 없는 선천적인 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이를 이겨내고 특별 제작된 신발을 신고 선수 생활을 했다

특히 1970년 11월8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선보인 63야드짜리 결승 필드골은 2013년 맷 프레터에게 깨지기 전까지 최장 필드골 기록으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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