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심신, 농작물 재배하면서 치유

지난해 포항 행복텃밭(두호동)에서 텃밭을 분양 받은 시민들이 모종을 심는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 지난해 포항 행복텃밭(두호동)에서 텃밭을 분양 받은 시민들이 모종을 심는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가 도시생태계 보존·유지를 위해 운영하는 공영도시생태텃밭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공영도시생태텃밭은 도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직접 먹거리를 가꾸고 즐기는 건전한 여가생활 장소로, 행복텃밭(두호동, 100구획), 나눔텃밭(대잠동, 24구획), 용마을텃밭(용흥동, 36구획) 등 총 3개소 160구획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앞으로 도심지역 자투리땅에 공영도시생태텃밭을 확대할 계획이며, 지난달 160구획(1구획 3평, 3만 원)을 분양 공고 및 모집한 결과 3일 만에 분양이 완료됐으며 30여 명의 후보자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텃밭을 분양받은 도시민에게 오는 4월 중순부터 종자 파종, 모종 심기, 비료 주기, 물주기, 순치기, 수확요령 등 농작물 재배 기초기술 및 귀농·귀촌, 도시농업 등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고추, 호박, 가지, 상추 등 모종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김극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지친 요즘, 텃밭을 가꾸며 지친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연이 주는 위로와 기쁨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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