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공개 열애 중  '양다리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수 장재인(29)과 남태현(26)이 또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가수 장재인은 지난해 세살 연하  밴드 사우스클럽의 남태현과 공개 열애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바 있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tvN 예능프로그램 '작업실'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지난 4월22일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해왔다.

'하지만 이후 장재인이 "남태현이 양다리를 걸쳤다"고 폭로했다.

장재인은 2019년 6월 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의 양다리 의혹을 제기하는 글과 증거를 게재했다.


장재인이 공개한 카카오톡 채팅방에는 남태현과 다른 여성 A씨가 대화를 하고 있는 내용이 담겼다.

메시지에서 A씨는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갖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니? 그분은 무슨 죄고 난 또 무슨 죄야. 사람 사이에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줬어야지 태현아"라고 보냈다. 그러나 남태현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대꾸하자 "너 장재인 씨랑 있다며"라고 물었다. 이에 남태현은 "별 미친 사람들 보겠네. 그런 거 아니니까 넘겨짚지 마"라며 "웃기지 말라 그래.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다른 친구다. 암튼 알겠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A씨는 "네가 같이 있는 게 장재인이 아니라고? 난 네가 최소한 솔직하다고 생각했는데 사람 정말 봤구나"라고 말했고, 남태현은 "친구 하고 싶다고 내가 얘기했잖아. 나 장재인이랑 애매해"라며 "그리고 솔직히 얼마 전에도 누나도 나랑 있고 싶어 했잖아"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A씨는 "내가 너랑 같이 있고 싶었던 건 최소한 네가 여자친구가 없다는 전제 아래야. 한 달 전에 헤어졌다"며 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나 남태현은 "없었던 거 맞다고. 온오프가 많다"며 "그래서 누나한테도 솔직하게 말했잖아. 누나랑 만날 수는 없다고"라고 말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남태현은 이날 오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남태현은 인스타그램에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며 "당사자인 장재인씨와 메신저 당사자 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한 "저의 명백한 잘못이 존재하지만 지금 여론이 조금은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도 확인 없이 게재 되고 있는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라며 "정리 중이니 최대한 빨리 자필 사과문과 해명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적었다.

장재인은 '작업실' 방송 당시 논란을 빚었던 내용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또한 남태현을 옹호하는 팬들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장재인은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 남태현 씨 그리고 특히나 남태현 씨 팬들 저한테 악성 디엠, 악플 좀 그만 보내요.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 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라는 글과 함께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이후 잠잠했던 양다리 논란은 남태현이 장재인에게 사과하면서 일단락됐었지만 최근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 오피셜'에 사우스클럽 멤버들과 출연한 남태현이 "장재인과 교제할 때 양다리가 아니었다"고 해명하면서 또 다시 불을 지폈다.

다만 자신이 불화에 원인을 제공한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헤어진 상태에서 다른 분을 만났었다. 어쨌든 저 때문에 상처받으셨으니까 죄송하다"고 했다. 해당 일로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고 최근에는 "거의 수도승처럼 집에서 있다"고 했다.

2일 장재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합주 영상과 함께 “저 괜찮아요. 앨범 작업하고 있어요. 한 번만 더 말도 안 되는 이야기하거나 관련 언급할 경우 회사 차원 강경 대응하는 것으로…얘들아 고맙다 합주 덕에 안정 찾음”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정직하게 삽시다. 지나간 일에 얽매여 다가올 미래를 놓치지 말고”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또 “다 참으라고 엮이지 말라고 하는데 비단 저런 비열한 거짓말까지 참아야 하나”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는 ‘양다리’ 논란을 다시 언급한 남태현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남태현이 지난 1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 오피셜’에 출연해 과거 장재인의 폭로로 불거진 양다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번복했기 때문이다.

남태현과 장재인은 지난해 4월 tvN ‘작업실’을 통해 실제 연인으로 이어졌다. 그러던 같은 해 6월 장재인은 공개 연인이었던 남태현이 양다리 중임을 폭로했고 당시 남태현은 자필 편지를 통해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이에 장재인은 “ 남태현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얘기를 나누며 원만히 해결했다. 동료 뮤지션의 입장으로서 좋은 음악 하는 모습 응원하겠다”라며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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