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작년 7월 이후 최고치, 부정평가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4.15총선 투표일 보름 정도 앞둔 3월말 정례 정치지표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 2월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올라섰다고 3일 밝혔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지난달 29~31일까지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함 51%(매우 34%, 다소 17%) △잘못함 45%(다소 11%, 매우 34%)로, 긍정률이 6%p 높았다(무응답 : 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도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50대, 70대, 부울경, 진보층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 상승에 힘입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2월 대비(44% → 51%)은 7%p 급등했고, 부정률(52% → 45%)은 7%p 하락했다. 지지율 51%는 작년 7월(51%) 이후 최고치, 부정률 45%는 2018년 10월(40%) 이후 최저치다. 

세대별로 △18/20대(잘함 49% vs 잘못함 43%) △30대(54% vs 44%) △40대(60% vs 37%) △50대(51% vs 47%) △70대+(48% vs 43%)는 긍정률이 높은 반면, △60대(41% vs 58%)에서만 부정률이 더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잘함 81% vs 잘못함 17%)은 긍정률이 4.8배 높았고, △보수층(30% vs 67%)과 △중도층(36% vs 55%)은 부정률이 1.5~2.2배 높았다.

文대통령 지지 여부 ‘지지 50%(↑5%p) vs 반대 44%(↓3%p)’, 지지 6%p 높아

직무평가와 별개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여부를 물은 결과 ‘지지(50%) vs 반대(44%)로, 지지의향이 6%p 높았다(무응답 : 7%). 한 달 전 대비 문 대통령 지지율은 5%p 올랐고, 반대는 3%p 하락했다.

지역별로 △경기/인천(지지 51% vs 반대 44%) △충청(52% vs 44%) △호남(73% vs 17%) △부울경(50% vs 44%)은 지지의향이 더 높았고, △대구/경북(31% vs 64%) △강원/제주(44% vs 49%)는 반대의향이 더 높은 가운데 △서울(46% vs 46%)은 팽팽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29~3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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