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몰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통해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한샘 제공>
▲ 한샘몰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통해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한샘 제공>

㈜한샘은 자사 온라인몰 ‘한샘몰’이 소상공인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가구 전문몰에서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의 본격적인 도약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샘몰’에는 자사 브랜드 제품뿐 아니라 가구, 가전, 조명, 생활용품 등 520여 개의 소상공인 업체들의 입점 상품 및 ‘공동개발 브랜드’를 운영해 상품군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샘은 이런 입점 소상공인 업체를 2023년까지 700개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동개발 브랜드’는 한샘과 소상공인이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상품 기획은 한샘과 입점 업체가 함께하고 생산은 입점 업체가, 마케팅은 한샘이 각각 맡는다. 신제품 출시 이후 이미지 촬영, 상품설명 페이지 구성, 광고 배너 노출 등 마케팅에 들어가는 비용도 한샘이 일부 부담한다.
 
한샘 관계자는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한샘몰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한샘에서도 소상공인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과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제공 할 수 있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소상공인들과 윈윈하며 함께 상생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한샘몰’의 첫 번째 공동개발 브랜드로 입점한 중소가구업체인 ‘씨엘로’는 16년도 '프라페소파’를 시작으로, ‘크래커소파’, ‘랑데뷰소파’ 등의 소파를 출시해 누적 판매 4만개를 돌파하며 사업의 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월 평균 1000개가량의 소파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준혁 ‘씨엘로’ 대표는 “지난 2015년 회사를 설립할 때 아이디어나 제품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판로 확보가 어려웠다”며 “한샘에서 저희 제품의 상품성을 알아봐줬고, 현재는 소파, 식탁, 책상 등 총 6가지 상품 군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준혁 대표는 ‘씨엘로’를 창업하기 전 12년간 한샘에 가구 납품 업무를 하면서 업계에서 한샘이 가지고 있는 가구에 대한 오랜 노하우와 체계적인 물류 시스템, 판매 역량을 잘 알고 있어 공동개발 브랜드 입점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샘에서 ‘씨엘로’ 브랜드를 담당하는 이서윤 온라인사업본부 대리는 “정준혁 대표는 고객 니즈와 최신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능력이 뛰어나 업무를 진행할 때 믿고 맡길 수 있어 한샘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 관계자는 “공동개발 브랜드를 운영하면 한샘은 소비자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상품을 신속하게 개발, 판매해 매출을 높일 수 있고, 소상공인은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상품에도 낮은 브랜드 인지도, 유통망 확장비용 탓에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한계를 느꼈던 점을 해결할 수 있다”며 “가구뿐만 아니라 조명, 생활용품 등 제품들도 한샘과 함께 성장할 입점 소상공인을 확대해 종합 쇼핑몰로서 한샘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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