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대통령 중임제39.1% >대통령 단임제25.7% >의원내각제18.4% >이원집정부제7.5%’ 

[출처=동아일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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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 총선 보름 정도 앞둔 시점에서의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 조사 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30%대 지지율로 1위를 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게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고 <동아일보>가 1일 밝혔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러서치>에 의뢰해 3월 28~29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정치 지도자로 이낙연 위원장(31.3%)가 1위를 달렸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이재명 경기지사(15.9%)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12.9%)에 3.0%포인트 오차범위 내 격차로 2위엿다.

이 위원장은 20대 이하(18.8%)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30% 이상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전남지사를 지낸 이 위원장은 호남(61.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대구경북(17.4%)에선 상대적으로 낮았다.

신천지 과천본부에 강제 진입하고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단호한 대응을 한 이재명 지사는 직업군 중 학생(20.2%)에서 이 위원장(17.5%)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2.7%포인트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황 대표는 60대 이상(23%)과 대구경북(22.9%)에서 높은 지지를 얻은 반면 20대 이하(4.7%)와 30대(5.7%)에선 한 자릿수 지지에 그쳤다.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펼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6%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4.4%), 오세훈 전 서울시장(4.3%),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4.2%)가 그 뒤를 이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자질로는 국가운영 능력(46.0%)이 도덕성(16.6%), 미래 비전(16.2%), 사회 통합(13.9%) 등을 크게 앞섰다. 모든 세대와 지역, 직종에서 국가운영 능력을 최우선 자질로 꼽았다.

개헌 ‘대통령 중임제39.1% >대통령 단임제25.7% >의원 내각제18.4% >이원집정부제7.5%’ 

가장 바람직한 권력구조를 묻는 질문에 39.1%가 대통령 중임제를 꼽았다. 대통령 중임제를 바라는 여론은 모든 세대와 지역에서 30% 이상 고르게 분포했다. 대통령 5년 단임제를 유지하자는 응답자는 25.7%, 의원내각제는 18.4%, 대통령제와 내각제가 절충된 이원집정부제는 7.5%가 바람직한 체제로 꼽았다.

개헌 시기에 대해선 4·15총선 이후 문재인 정부 임기(2022년 5월) 안에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37.7%로 가장 많았다.  2022년 3월 대선 직후(27.4%), 차기 정부 임기 내(25%) 순이었다. 개헌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2.2%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8~29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유선(20%)·무선(80%)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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