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츠 상장 기업 주가 급락
글로벌 리츠 한달 수익 –28%

리츠는 주로 상업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 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으로 수익을 올리는데 코로나19 여파로 경제활동이 침체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사진=연합뉴스>
▲ 리츠는 주로 상업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 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으로 수익을 올리는데 코로나19 여파로 경제활동이 침체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사진=연합뉴스>

 

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 ‘리츠’가 코로나19로 여파로 큰 손실이 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인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의 주가는 지난 27일 종가 기준 각각 4910원과 4760원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 20.29%, 21.84% 하락한 수치다. 또 이리츠코크렙과 신한알파리츠도 올해 들어 주가가 26.54%, 10.25%로 각각 하락했다.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도 사정은 비슷했다. 지난 27일 기준 글로벌리츠 재간접 펀드 18개의 최근 1개월 동안 평균 수익률은 –27.56%에 그쳤다. 또 아태리츠 재간접 펀드와 일본리츠 재간접 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도 각각 -22.50%, -20.87%로 부진했다. 같은 기간 세계 증시 폭락으로 손실 폭을 키운 해외 주식형 펀드(-16.04%)는 물론 국내 주식형 펀드(-20.37%) 평균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위험 자산인 주식투자 펀드보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리치에 투자하는 펀드가 오히려 큰 손실을 낸 꼴이다. 

리츠는 주로 상업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 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으로 수익을 올리는데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활동이 침체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산업 등이 위축되면서 호텔과 리테일 리츠를 중심으로 임대 수익이 폭락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수요에 대비해 신규 호텔 공급이 쏟아졌지만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호텔 리츠는 큰 타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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