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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3월 좌담회 전문④] 21대 총선 의석수 전망 및 격전지

D-22, 코로나 팬데믹과 4.15 총선

 

김만흠 진행자 : 오늘 네 분의 패널 다 최근 비례대표 관련해서 문제점을 지적해줬는데, 21대 국회가 자기 부정하는 개혁을 할지 우리가 지켜봐야 될 것 같다. 총선 전체적인 전망과 함께 지역 아니면 격전지 몇 개를 짚어보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겠다. 먼저 수도권 관련해서 지난번에 122석에서 82석을 확보했던 민주당 우위였는데 그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보는가?

김능구 : 비슷하게 80석 가까이 될 것 같다. 

황장수 : 지난번에 82:37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제가 봤을 때 민주당이 70석이 안 될 것이라 본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두 당의 격차가 24~25석 정도로 줄어들지 않겠나. 수도권만 보면 지난번보다는 20석 정도 수도권에서는 줄어들 것이다. 

차재원 : 수도권은 지난번 수준으로 차이가 날 거라고 본다.

홍형식 : 저는 지난 선거보다 좀 더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

김만흠 진행자 : 종합적으로 볼 때, 영남지역과 호남지역의 회복을 감안해서 봐야겠다. 

황장수 : 얼마 전 주간동아를 보니, 민주당이 전체에서 148:98인가 이렇게 크게 이기는 것처럼 나왔다. 한두 달 전의 여론조사를 토대로 한 건데, 그렇게 보니까 TK와 PK에서 민주당이 25석을 차지하는 걸로 나와 있었다. 제가 봤을 때 이게 좀 황당하고, PK, TK의 민주당 의석은 5석 미만으로 떨어질 거다. 지난번에 12개였는데 왜 떨어지느냐. 지금 영남은 이번에는 심판선거로 지역감정이 다시 복원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5석을 해도 잘 한 거다. TK에서는 아예 없다고 본다. 부산에서 2~3석, 경남에서 1~2석, 울산에서 1석 정도나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홍형식 : 저도 마찬가지다. 영남에서 현재 민주당 의석보다는 줄어들 것이다. 그런 트렌드가 결국은 과거에 존재했던 동서대결, 즉 동부벨트가 보수 쪽에 복원될 가능성도 있다. 즉, 충북, 강원도까지 연결이 됐다.

김만흠 진행자 : 그럼 수도권과 서울은 어떤까? 이낙연, 황교안은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보는가? 

황장수 : 시작부터 지금까지 20% 정도의 차이로 밀리고 있다. 그래서 종로라는 특성이 묘하다고는 하지만 저기에 숨어 있는 표가 과연 많이 있을까. 20% 보다는 줄어들 거라고 본다. 10% 안으로 줄어들 수도 있지만, 지역 선거로 봤을 때 황교안이 후보로서의 매력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 이 승부를 결정 지으려고 하는 어떤 킬러 콘텐츠나 위닝샷을 던지지도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황교안은 이렇게 맥없이 끌려가다가 맥없이 지고, 또 진 날 다음날 아침 9시에 집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

김만흠 진행자 : 고민정 오세훈은 어떻게 보십니까.

황장수 : 거긴 제가 볼 때 오세훈이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왜냐면 지금 가만히 두면 되는데 건드려서 오를 키워주고 있다. 지금 대진연의 선거방해라든지, 아파트에 있는 경비원이나 이런 사람의 선물 부분을 키우는 바람에, 투표 의지가 별로 없는 유권자들까지 자극했다. 조용히 가서 녹여야 된다. 여권의 전략으로 보면. 시끄럽게 만들어서 자충수를 뒀다고 본다. 

김능구 : 종로에서 황교안 후보의 경우, 2월에 보수야당이 굉장히 좋아질 때도 20% 차이가 났다. 지금도 20%, 1월에도 20%. 그래서 제가 종로쪽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도전자는 뭔가 기존 판을 흔들어야 되고 강력한 지역 이슈를 내걸든지 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전혀 사람들한테 어필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으로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이지만 그건 필요한 회의에 참석하는 정도고 나머지는 전부 종로에 올인하고 있다. 오세훈 후보가 20대 총선 때 여론조사 계속 이기다가 6일 앞두고 부터 조사가 뒤집어졌다. 그때 패인이 오세훈 후보가 승리를 확신하고 타 지역에 유세지원을 나갔다가 종로 시민들이 화났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이낙연 총리 같은 경우는 정말 지역에서 밑으로 밑으로 캠페인을 벌이는 것 같고, 보수와 진보가 팽팽한 종로에서 보수 쪽에 많은 사람들을 상당히 많이 파고들어가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선거 전체를 뒤엎는 모멘텀이 생기지 않는 한 황교안 후보가 어렵지 않겠나 생각한다. 

오세훈 고민정의 경우, 추미애 장관이 잘해서 그 지역에서 계속 4선했던 게 아니고, 본래 광진 을 토양 자체가 민주당 토양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세훈 후보가 처음에 정말 밑으로, 인터뷰도 다 사양할 정도로 밑으로 기겠다는 전략으로 해서 어느 정도의 효과를 봤다. 그 결과 박빙이라든지 오세훈이 더 우세한 조사도 있고 했는데, 지금 이렇게 밀리는 게 유권자들이 결정할 시기가 가까이 옴에 따라서 자기들 본래의 태도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오세훈의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예를 들면 기부행위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동정표, 역전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 그건 상당히 어렵다고 본다. 토양 자체도 그런데다가 본인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준 것 같은데도. 근접하게 갔다가 빠졌기 때문에  어렵다고 본다. 

차재원 : 저는 종로는 이낙연 후보가 무난하게 이기지 않을까. 지금 지지율 차이가 20% 나고, 아마 10%까지는 좁힐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뒤집기는 힘들다. 오세훈, 고민정은 앞서 황 소장이 이야기하신대로 오세훈이 의외로 선전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오세훈은 보수에서 만약 황교안이 무너졌을 때 대타가 없다는 부분들도 나름대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황 소장님이 잘 지적하셨지만, 오세훈을 키워주는 판으로 가는 듯한 모습이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오세훈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는데 PK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부산, 경남에서 8석을 가져왔다. 제 생각에는 이번엔 8석은 안되고 5석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대구, 경북은 저는 김부겸은 살아올 가능성이 있다 생각한다. 주호영이 수성 을에서 갑으로 올라온 부분에 대해서 지역 여론이 안 좋다고 들었다. 그리고 김부겸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대가 좀 있는 것 같다.

홍형식 : 종로는 제가 볼 때 아마 황 대표가 따라가기 상당히 힘들 것이다. 아마 황 대표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실패 이후, 총괄 선대 본부장의 역할을 해야 되는데 타지역 지원에 앞서서 자기 지역구에서 우위를 보는 것이 최고의 선대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이 될 것이다. 두 번째, 오세훈 지역구는 제가 볼 때 백중 정도로 본다. 일단 텃밭이 좋아도 고민정 후보가 너무 가볍다. 

김만흠 진행자 : 나경원, 이수진 지역과 더불어서, 지역단체장들이 국가적인 아젠다를 들고 나왔다. 김경수 도지사는 재난기본소득을 이야기 한다든가. 이런 것을 포함해서 마지막 발언 부탁드린다. 

황장수 : 동작에서는 나경원이 쉽지 않을 거라고 본다. 왜냐하면 보수 쪽에서 뭉쳐진 인기를 모아내지 못하고 있어 그렇다. 지금 정부가 예산을 가지고 투자한 부분에서 지방 정부가 경쟁적으로 하는 것은 스톱시키고, 어차피 장기적으로 무너져 갈 것이기 때문에 진짜 이런저런 이야기를 전부 다 듣고, 한방에 대규모 결정을 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지방 정부가 경쟁적으로 저렇게 하는 것은 중앙 정부가 경고하고 스톱시켜야 된다고 본다. 

홍형식 :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승기를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일단 보수진영과 일반 국민들에게 사실이든 아니든 낙인이 많이 찍혀 있다. 본인으로선 억울하겠지만, 짧은 기간의 선거판을 두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쉽지 않다고 본다. 다음으로 지자체에서 지급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지급을 하게 되면 단체장이 소속된 정당의 후보들이 유리할 것이다. 국가 재정의 실현 가능성, 국가 재정 미래는 그 다음의 문제인 것이고, 지금은 선거판 표심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김능구 : 동작 을은 나경원이 지난 보궐선거 때 당선된 곳인데, 당시 고 노회찬 후보와 1%도 차이가 안 났던 지역이다. 그런데 지난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나경원 대표는 완전히 여권의 타겟이 됐다. 여러 사람을 점검해서 마지막에 이수진을 투입한 거다. 그리고 저격수로서 여당의 총체적인 뒤집기, 본인이 직접 이야기한 게 MBC 스트레이트 방송에서 3회를 했는데, 1, 2회 때까지만 해도 별로 영향이 없었지만, 최근 3회 때부터는 영향을 느낀다고 한다. 나경원은 다 사실무근이고 고소도 하고 이랬다고 하지만, 어쨌든 추세를 뒤집으려고 하면 여기에도 뭔가 모멘텀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보수야당은 보수통합 이후에 선거판을 움직일 새로운 모멘텀을 못 만들고 있다. 이렇게 전개되면 아까 말한대로 비례의석에서 실제 민주당 의석이 15석 이상이 되면서, 단일 세력으로서 민주당이 과반까지도 갈 수도 있다고 본다. 

차재원 : 저도 세 분과 생각이 비슷하다. 동작 같은 경우는 나경원이 좀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재난기본소득 자체는 아젠다 제기는 잘한 것 같다. 그런데 지금 그것이 각 자치단체장들의 정치적 경쟁처럼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앞서 이야기하신 것처럼 중앙정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냥 방치하는 것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빨리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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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경 기자

스페셜 인터뷰와 자치단체장 인터뷰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 입장에서 질문하고, 인터뷰이의 숨결까지 전하는 생생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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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4월 좌담회 전문 ④] 본격적인 대선정국, 잠룡 기지개에 개헌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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