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하락... 업황 나쁘지 않아 우려할 상황 아니다

코로나19 여파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건설사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여파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건설사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0~31일까지 건설 업종의 주가 지수가 32.0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1.86% 하락한 것에 비하면 낙폭이 크다. 최근 건설 주는 한국은행의 ‘양적 완화’ 방침으로 반등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대건설의 액면가는 지난 1월 4만2050원선에서 30일 2만5500원에 거래됐다. 또 대우건설은 올해 초 4000원대에서 이달 30일 2805원까지 떨어졌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주가는 모두 40% 정도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18.61%, GS건설 38.96%, 대림산업 26.18% 각각 하락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자 건설사들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급한 불을 껐다. 

삼성물산은 지난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자사주 280만주(3000억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또 일부 건설사는 대표이사가 자사주 5만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중견건설사 IS동서도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우리나라 건설주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2015년 유가급락 때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현재는 주가가 40% 가량 하락한 상황이기는 하나 수주 잔고나 현금 흐름, 재무상태 등의 호조로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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