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종 “시민당, 소수정당과 시민들의 민의...국회에 반영시킬 것”
최배근 “언론·사법·정치·재벌·극우보수권력 궐기...묵과 할수 없어”
이종걸 “총선 승리로 문재인 정부 정책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더불어시민당이 코로나 극복, 문재인 정부 성공을 외치며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시민당이 코로나 극복, 문재인 정부 성공을 외치며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시민당)이 총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출범식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촛불혁명을 완수 시키겠다”고 필승을 다졌다.

3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민당의 발대식에서 우희종, 최배근,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총선 승리를 크게 강조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우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승리하여 국민들에게 의회 권력을 돌려드리는 일을 성공 시키겠다”며 “그 역사적 사명 다하기 위해 진군하겠다. 그 길에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검찰 개혁을 외치는 촛불국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번 총선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미래한국당이라는 위장정당의 등장으로 촛불국민들이 뭔가 해야 하지 않느냐는 움직임으로 여기까지 왔다. 누구도 예상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우리가 여기까지 온 이상 물러설 수 없다. 한국당이 개정된 선거법의 빈틈을 노려 선거법의 진정한 취지를 왜곡하고 있기에 보고 있을 수 만은 없었다”며 “사표를 방지하고 소수 정당·시민들의 생각을 국회에 반영하기 위한 길에 통 크게 민주당이 양보해줌으로서 이 자리 설수 있었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들의 힘으로 우리는 세계 10대 경제강국, 선진적인 민주주의를 이룩할수 있었다.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 노무현 대통령의 원칙, 김근태 의장님의 깨어있는 시민의 정신. 세분 지도자의 사명을 힘 모아 완수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배근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대학생 시절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내가 나이가 들면 어떻게든 나라를 위해 희생할 것이라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저는 이번 총선을 지난 7월초 일본이 저지는 수출규제 조치의 연장선에 있다고 본다. 경제학자, 역사학자로서 그렇게 규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사회는 아직도 일제 식민지 잔재가 청산이 안 되었으며 사회적인 특권구조 재생산되고 있다”며 “언론권력, 사법권력, 정치권력, 재벌권력, 극우 보수 권력, 종교 권력이 이전 총선을 계기로 총궐기하고 있다. 이런 궐기속에서 다수의 민의가 왜곡 되고 역사가 퇴행되는 것을 교육자로서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시민당의 첫 번째 목표는 승리이며, 두 번째, 세 번째 목표역시 승리다”라며 “친일의 역사를 끝내고 누구도 흔들수 없는 나라, 반칙과 특권의 의회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 1%가 독점한 권력 때문에 99%의 국민이 눈물 흘리게 하는 특권을 끝내야 한다.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법으로 다스리고, 특권층들의 기득권을 단죄해야 한다. 헌법가치를 되살리고 편파보도를 일삼는 수구언론 세력도 개혁 해야 한다. 시민당은 촛불혁명을 이룬 촛불혁명시민의 민의를 위탁받은 정당이다. 기호5번의 힘으로 의회를 바꾸자”고 선언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종걸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역시 “더불어시민당은 촛불혁명을 승계한,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정당으로 소수정당의 의견을 정치적 주도로 만들기 위한 정당이다”며 “수평적 정권교체로 탄생했던 김대중 정부, 인터넷 정치혁명 통해 탄생한 노무현 정부에 이어 촛불 혁명을 통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를 지켜야 한다. 21대 총선을 반드시 이겨 시민 민주주의를 이룩하겠다. 평화, 경제, 사법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총선 필승을 강조했다.

이날 제윤경 시민당 공동 수석대변인은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최배근, 우희종 공동대표와 민주당 출신 중진 이종걸 의원 등 총 3인이 맡는다”며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수진 후보와 김홍걸 후보 등이 더불어시민당 조민행, 구본기, 서대원 최고위원과 함께 맡아 이끌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총괄 총무 본부장은 심기준 의원이 사무총장은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더불어시민당으로 옮겨온 정은혜 의원이 맡는다”고 밝혔다.

이날 시민당은 공동 수석대변인으로 민주당에서 당대변인으로 활약한 제윤경 의원과 언론인 출신 정필모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가 공동으로 맡았다고 밝히며 선대위는 크게 ‘코로나극복선대위’와 ‘비전선대위’로 양분화하여, 모든 비례후보자들이 산하 30개 본부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코로나극복선대위’는 의사 출신 윤일규 의원이 맡아 16개 본부를 맡고, 같은 의사 출신으로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비례후보 1번인 신현영 후보가 비례후보자별 전문영역에 따라 본부장을 맡는 체제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무처의 산하 주요 포스트에는 청와대 및 민주당 출신, 그 가운데서도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광흥창팀 등 캠프 초기 멤버들이 대거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조직본부장에는 강정구 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선임행정관, 공보본부장에는 임혜자 전 청와대 국정기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메시지홍보기획단장에는 조성만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행정관, 대외협력단장에는 최동식 전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실 행정관, 총무국장에는 장진수 전 행안부장관 정책보좌관이, 당 일정 기획에는 송인배 전 청와대 1부속비서관이 맡았는데 이들은 모두 문재인 경선캠프 초기 멤버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당은 본격적인 ‘선대위 출정식’은 오는 4월 2일 민주당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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