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37.7%, TK 제외한 모든 지역 긍정평가 우세

[출처=경향신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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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20일 내로 다가온 시점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향신문>이 30일 보도했다.

경향신문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59.4%(‘매우 잘하고 있다’ 24.3%, ‘잘하고 있는 편’ 35.1%)였고 부정평가는 37.7%(‘매우 잘 못하고 있다’ 18.4%, ‘잘 못하는 편’ 19.3%)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30대(긍정 70.9%, 부정 27.6%)에서 긍·부정 격차가 가장 컸다. 60세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49.6%로 긍정평가 45.6%보다 4%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뺀 모든 지역에서 긍정 여론이 높았다. 인천·경기는 긍정평가(63.7%)가 부정평가(33.3%)보다 2배가량 많았고, 서울도 긍정평가(56.6%)가 평균보다 높았다. 부산·울산·경남도 긍정평가(53.4%)가 부정평가(42.6%)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대구·경북은 부정 여론(54.6%)이 긍정 여론(40.2%)보다 많았다.

중도층에서도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55.2%)가 부정평가(41.8%)보다 높았다. 보수 성향층에선 긍정 35.7%와 부정 60.2%로, 진보 성향층에선 긍정 84.7%, 부정 13.7%로 쏠림 현상을 보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에선 부정평가(57.2%)가 긍정평가(35.9%)보다 많았다.

‘코로나19 방역 잘하고 있다’ 77.0% 압도적, 경제 대응도 ‘잘 한다”’62.2%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36.4%), ‘잘하는 편이다’(40.6%)를 합한 긍정 평가가 77.0%를 차지했다. ‘잘 못하는 편이다’(12.9%), ‘매우 잘 못하고 있다’(9.1%) 등 부정 평가는 22.0%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30대(83.3%)가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72.9%)에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호남(92.0%)에서 가장 높았고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경북(65.8%)이 가장 낮았지만, 부정평가(34.2%)보다는 두 배가량 많다. 서울(75.6%), 인천·경기(77.6%) 등 수도권에서도 70%대 중반대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대응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가 62.2%(‘매우 잘하고 있다’ 15.7%, ‘잘하는 편이다’ 46.5%)로, 부정 평가 35.4%를 크게 앞질렀다. 연령대별로 긍정 평가는 30대(67.1%)와 40대(65.4%)에서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18~29세(59.1%)가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긍정 평가 비율이 51.2%로 가장 낮았지만 부정 평가(45.3%)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유선전화 19.4%·무선전화 80.6%)를 통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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