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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구의 정국진단] 김민석 ③ “여당은 항상 무한책임, 무한겸손, 무한로우키(low-key)로 가야”

“통합당...통합으로 인한 효과도 멈추고, 정권심판론도 먹히지 않아”
“이낙연...여론으로 보나 경험으로 보나 당선 안 될 이유 찾기 힘들어”
“과거 중앙정치에 매달렸지만, 이제는 정책, 입법에서도 성과 내고 싶어”
“이번 선거 통해 던져야 할 핵심 메시지...국민에게 희망 드리는 것”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21대 총선에 서울 영등포구을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선거사무소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여당의 입장에서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굉장히 신중하게 선거를 보는 입장이다”며 “여당은 항상 무한책임, 무한겸손, 무한로우키(low-key:조용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전략)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번 총선에 대한 전망과 더불어 이낙연, 황교안 후보가 출마한 종로를 비롯해 영등포의 분위기, 민주당이 가져야 할 자세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소상히 밝혔다.

김 후보는 ‘서울 판세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야당은 이른바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미래통합당으로 통합까지 됐다. 그런데 이제는 그 기세가 멈춘 것 같다”며 “통합하면서 기세가 올라갈 줄 알았는데 통합으로 인한 효과도 멈췄고, 차기 야권주자들의 리더십, 당의 공천 작업등도 그저 그렇다. 특히나 야권에 호재가 될 것으로 봤던 코로나19 위기에 야당이 너무 정파적으로 대응해서, 선거적인 표현으로 한다면 재미를 못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제가 재선 의원 시절 이 전 총리는 초선이셨다. 지난 16대 국회 당시를 돌아보면 이낙연 전 총리가 저보다 10살 정도 많으셨다. 그렇게 친밀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혀 생판 모르고 불편한 사이인건 아니다”며 “지금 종로에 출마하셨는데 이번에 당선되실 것 같다. 여론으로 보나 경험으로 보나 국민들 기대가 현실적으로 종로에서 당선을 안 시켜야 할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과거를 돌아보면 제가 최연소 의원을 2번하고 최연소 서울시장 후보를 했다. 아직도 민주당 계열에서는 86세대 서울 시장 후보는 없다”며 “이번에 만약 당선되면 차근차근 가고 싶다. 제가 지역구민들에게 두 번만 시켜달라고 했다. 이 지역에서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준비한 정책과 공약을 두 번 정도 하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과거엔 중앙정치에 매달렸지만, 이제는 정책이나 입법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내고,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영등포의 민심을 현재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의 우세로 나타날 것이다. 영등포를 전통적인 경합지역으로 분류하는 이유는 통상적으로 여기가 준 강남으로 불리는 여의도가 있기에 완전 우세지역은 아니다”며 “하지만 과거의 경험으로 보나 지금의 경험으로 보나 지역과 저의 관계를 놓고 보나 아주 빡빡한 경합보다는 저희가 조금 앞서가는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마음을 놓지 않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들에게는 “여당은 항상 무한책임, 무한겸손, 무한로우키(low-key)로 가야 한다”며 “그런 전제 위에서 다행히 과정은 빡빡하지만, 결과는 몹시 나쁜 국면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잘해서라기보다는 민심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고 더 잘하라고 하는 기대가 지금 반영된 것 아니냐는 생각이다. 이번 선거는 어느 정도 국민들이 정부에게 힘 실어주는 선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김 후보는 이날 본선 슬로건과 구호에 대한 질문에 “‘힘내요 대한민국 사랑해요 영등포’로 하고 개인 구호는 ‘돌아온 정치신인 김민석’으로 정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하는 자세로 가고 싶어서 돌아온 ‘정치신인’이라고 표현했고, 메인 슬로건은 지금은 코로나 선거가 되었기에 국민에게 전해야 하는 메시지도 다른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사상 최초로 모든 민주당 후보들이 ‘힘내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붙이면 상당히 임팩트가 있을것이다”며 “지금 우리가 던져야 할 핵심 메시지는 국민에게 희망 드리는 것 우리가 각자의 처지에 따라 열심히 하자 이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을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 재학시절 총학생회장으로 80년대 학생운동을 지휘했다.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이후 15, 16대 총선에서 연거푸 당선되어 재선의원이 되었다. 이후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일조한 뒤 정계를 잠시 떠났으나 21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민주당 경선에서 현역인 신경민 의원을 이기고 영등포구을 공천을 받았다.

 

<이하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을 후보와의 일문일답>

Q 지난 총선 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123석을 얻으며 제1당이 됐다. 이번 선거를 보면 수도권 선거, 그중 서울 선거가 당락을 좌우할 것 같다. 지난번 민주당은 서울에선 압승했다. 근저에 보면 국민의당이 서울에서 미래통합당 지역의 표를 분산한 것이 있었다. 서울권 판세를 어떻게 보시는가?

저는 원래 선거를 보수적으로 본다. 보수적으로 본다는 것은 정세가 어떻든지 간에 마음자세를 빡빡하게 가져야 한다는 것이 하나 있고, 지방도 마찬가지지만 서울은 워낙 냉정하고 객관적인 면이 있다. 또한 어차피 지금 선거는 중간 정치 세력이 의미가 없어져서 1대 1선거가 됐기에 빡빡하고, 경기가 어렵고 코로나19 재난이 닥쳐서 여당이 쉽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훨씬 더 신중하게 조심스럽게 겸손하게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솔직한 최근 1주 전후의 느낌을 말하자면 야당은 이른바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미래통합당으로 통합까지 됐다. 그런데 그 기세가 멈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천장을 친 것 같다. 통합하면서 기세가 올라갈 줄 알았는데 통합으로 인한 효과도 멈췄고, 차기 야권주자들은 정권 교체가 희망인데 그것도 별로 없고 리더십도 그저 그렇고, 공천도 그저 그렇다. 특히나 야권에 호재가 될 것으로 봤던 코로나19 위기에 야당이 너무 정파적으로 대응해서, 선거적인 표현으로 한다면 재미를 못 보고 있다.

오히려 그 추세보다는 국민들이 ‘정부·여당 대통령이 위기 극복, 국난 극복하는데 힘을 좀 몰아줘야 하는 거 아닌가? 안정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쪽의 흐름이 강화 되는 게 느껴진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는 중간에 여론이 팽팽하게 가다가 실제로는 그 쏠림현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그 쏠림이 보수 야당 쪽으로 갈 것 같지는 않다. 최근 한 1주일의 느낌이 그렇다. 제가 보수적으로 봐도 판세를 봐도 그렇다, 그렇지만 여당은 신중하고 겸손하게 선거를 치러야 한다.

Q 이번 총선에서 여러 빅매치 지역이 있지만 가장 주목받는 게 종로다. 여야의 대선 주자인 이낙연, 황교안이 맞붙는다. 이 전 총리와의 인연은?

제가 재선 의원 시절 이 전 총리는 초선이었다. 15대 국회 당시 정세균, 추미애 의원도 초선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만약 제가 당선 되면 유일한 15대 국회 출신이 아닐까 싶다. 14대가 있기는 어렵다. 혹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번 선거에 당선되시면 15대 출신이 한 명 더 늘어나는 것이다. 16대 국회 당시를 돌아보면 이낙연 전 총리가 저보다 10살 정도 많으셨다. 그때 우리가 김대중 대통령과 같이하는 모임에 제가 간사를 맡았는데 그때 초선으로 오셨었다. 그렇게 친밀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혀 생판 모르고 불편한 사이인 건 아니다.

이낙연 총리는 이번에 당선되실 것 같다. 여론으로 보나 경험으로 보나 국민들 기대가 현실적으로 종로에서 당선을 안 시켜야 할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 당선될 것이다.

Q 후보님도 당선되시면 이낙연 전 총리의 경쟁자가 될 것 같다.

과찬이다. 제가 지역주민들에게 앞으로 가늘고 길게 살겠다고 말했다. 제가 최연소 의원을 2번하고 최연소 서울시장 후보를 했다. 통합당에서는 86세대 가운데 오세훈 시장이 했었는데 아직도 민주당 계열에서는 86세대 서울 시장 후보는 없다. 제가 30대에 도전했었다. 이번에 만약 당선되면 차근차근 길을 가고 싶다. 제가 지역구민들에게 두 번만 시켜달라고 했다. 그 이유는 실제로 이 지역에서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준비한 정책과 공약을 두 번 정도 하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제가 중앙 정치를 안 할 사람은 아니니까 중앙정치에서 실질적인 일. 정책이나 입법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내고, 집중하고 싶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제가 거의 (청년 정치인) 유일 했기 때문에 실제로 제가 나이나 선수나 경륜에 비해서 하다 보니 일을 많이 했다. 늘 지도부에 있었고 늘 핵심에 있었고 늘 큰 선거에서 콘트롤 타워였다. 후보 단일화 때도 그렇고 새천년민주당 창당, 김대중 대통령 대선 때도 늘 일을 도맡았다. 오죽하면 당시 박태준 총리 담당을 하기도 했다. 재선 때를 돌이켜보면 그때는 정권 교체, 정권 재창출을 해야 되던 때라 너무 정치적인 일에만 시달렸다.

그런데 지금은 86세대도 많고 심지어 제 후배들도 국회의원이라 이제는 제가 막 이것저것 혼자 이리저리 뛰면서 정치적인 일, 그야말로 상층적인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없기에 내실 있는 정책정치, 입법 정치 국제 경험도 나름 있어서 남북관계나 국제적인 측면에서 일해보고 싶다. 내실 있게 가고 싶다, 쉽게 말해 흔히 서울 시장 또 나가야 하는 거 아니냐 하는데 생각이 전혀 없다.

Q 후보님이 과거 영등포을에서 재선하셨다. 그런데 이 지역은 보수 정당도 진보 정당도 여러 번 당선된 지역이다. 그래서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는데 본선에서 지역 민심은 어떻게 보고 계시는가?

말씀대로 본선에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실제로 여론과 수치와는 별 상관없이 늘 경합과 격전이다. 저는 그런 마음으로 선거를 치르기에 별 신경을 안 쓰지만, 민주당의 우세로 나타날 것이다. 전통적인 경합지역으로 분류하는 이유는 통상적으로 여기가 준 강남으로 불리는 여의도가 있기에 완전 우세지역은 아니다. 제가 당선됐다가 그다음에 권영세 의원, 신경민 의원이 당선되며 엎치락뒤치락 했다. 민주당이면 민주당 보수당이면 보수당이 늘 이기는 지역이 아니지만, 과거의 경험으로 보나 지금의 경험으로 보나 지역과 저의 관계를 놓고 보아 아주 빡빡한 경합보다는 저희가 조금 앞서가는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마음을 놓지 않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Q 민주당의 이번 선거 전망과 동시에 당과 후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첫째는 앞에 말했듯이 늘 그렇듯 저는 굉장히 신중하게 선거를 보는 입장이어서 여당은 항상 무한책임, 무한겸손, 무한로우키(low-key:조용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전략)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전제 위에서 다행히 과정은 빡빡하지만 결과는 아주 나쁜 국면으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우리가 잘해서라기보다는 민심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고 더 잘하라고 하는 기대가 지금 반영된 것 아니냐는 생각이다. 이번 선거는 어느 정도 국민들이 정부에게 힘 실어주는 선거가 될 것이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번에 본선 구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생각을 해봤다. 마음에 든 것 메인 슬로건은 ‘힘내요 대한민국 사랑해요 영등포’이거다. 그리고 후보의 개인구호는 ‘돌아온 정치신인 김민석’으로 정했다. 이것은 어쩔 수 없이 상대 후보와 비교하기 위한 것인데 제가 나름의 힘 있는, 경륜 있는 것을 강조하는 것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하는 자세가 맞지 않는가 싶어서 돌아온 ‘정치신인’이라고 표현했고, 메인 슬로건은 지금은 코로나 선거가 돼버렸다. 이미 모든 이슈가 덮였다. 그래서 국민에게 전해야 하는 메시지도 다른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지금은 열심히 할 테니 대한민국 힘내라 우리 지역도 사랑하고 챙기겠다는 것을 당에 제안해볼까 한다.

이번 선거는 사상 최초로 종로부터 제주도까지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힘내요 대한민국 사랑해요 종로’ ‘힘내요 대한민국 사랑해요 영등포’, ‘힘내요 대한민국 사랑해요 제주’등등 통일을 하고 그 뒤에 후보 개인 슬로건으로 ‘경륜 있는 이낙연’, ‘돌아온 정치신인 김민석’처럼 해보면 어떨까 재미로 생각해봤다. 지금 우리가 던져야 할 핵심 메시지는 그것이 아닐까 싶다. 국민에게 희망 드리는 것 우리가 각자의 처지에 따라 열심히 하자 이런 생각이다. 전국을 단일슬로건으로 하면 굉장히 임팩트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든 여당 후보들은 무한히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당도 그래야 하고, 여당의 숙명은 무조건 비판을 받는 것이고 여당의 즐거움은 일을 하는 것이다. 그것을 피할 수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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