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보 사진>
▲ <사진=제보 사진>

김항곤 미래통합당 경북 고령·칠곡·성주 예비후보 측은 20일 통합당이 최근 실시한 국민경선 여론조사를 두고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1인 2표’ 투표라는 여론조작 정황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 측은 해당 의혹을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했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고령군에 사는 60대 김모씨의 경우 지난 17일 1회에 걸쳐 여론조사에 응답을 하였음에도 20분 후 동일한 전화번호로 걸려온 여론조사에 응답했다. 한 사람에게 두 번에 걸쳐 여론조사가 실시됐다는 것이다.

이어 김 예비후보 측은 ‘폴리뉴스’와의 20일 통화에서 “처음 사건 이외에도 다른 경우들이 속속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시스템 오류로 다시 전화주겠다는 녹취록이나, 김항곤 후보 앞에는 명칭을 빼 버린 전화가 걸려왔다는 정황이 있다”고 전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통합당 공관위에 직접 방문해 경선을 무효로 할 것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는 사전에 특정번호를 선정하고 득표를 두 배로 끌어올리기 위한 여론조사 부정”이라며 “이런 여론조사는 명백한 하자로서 원천무효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정희용 칠곡·성주·고령 예비후보를 총선 후보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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