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대응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강보합 흐름, 30대와 중도층에서 상승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월 3주차 주중집계(16~1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가 오차범위 내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TBS 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47.9%(매우 잘함 31.1%, 잘하는 편 16.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p 내린 48.9%(매우 잘못함 36.0%, 잘못하는 편 12.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3.1%.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코로나19 정부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강보합 흐름을 보이면서 부정평가와 격차는 1.0%p의 박빙으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내 박스권 움직임이다. 다만 1월 3주차부터 10주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조사됐다.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3일) 50.9%(부정평가 45.8%)로 마감한 후, 16일(월)에는 47.9%(3.0%p↓, 부정평가 49.0%), 17일(화)에는 46.2%(1.7%p↓, 부정평가 50.5%), 18일(수)에는 48.5%(2.3%p↑, 부정평가 48.0%)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연령대별로 30대(8.4%p↑, 46.2%→54.6%, 부정평가 43.7%), 50대(6.3%p↑, 43.2%→49.5%, 부정평가 48.7%)에서 상승한 반면 20대(7.0%p↓, 49.9%→42.9%, 부정평가 50.8%)에서는 하락했다.

지지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14.1%p↑, 59.3%→73.4%, 부정평가 20.4%), 국민의당 지지층(10.9%p↑, 11.8%→22.7%, 부정평가 72.2%), 무당층(4.3%p↑, 25.0%→29.3%, 부정평가 57.8%) 등에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4.2%p↑, 40.1%→44.3%, 부정평가 53.1%), 진보층(2.5%p↑, 79.5%→82.0%, 부정평가 17.5%)에서 오른 반면 보수층(4.1%p↓, 19.0%→14.9%, 부정평가 83.2%)에선 하락했고 직업별로 자영업(3.0%p↑, 41.9%→44.9%, 부정평가 53.9%)에서는 상승했으나 학생(4.7%p↓, 52.0%→47.3%, 부정평가 45.2%), 무직(5.1%p↓, 40.2%→35.1%, 부정평가 56.3%) 등에선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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