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3 (화)

  • 흐림동두천 24.6℃
  • 흐림강릉 22.5℃
  • 흐림서울 26.8℃
  • 흐림대전 27.3℃
  • 흐림대구 27.0℃
  • 흐림울산 22.4℃
  • 흐림광주 26.1℃
  • 흐림부산 22.6℃
  • 흐림고창 26.1℃
  • 흐림제주 24.7℃
  • 구름조금강화 21.7℃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5℃
  • 흐림강진군 23.7℃
  • 흐림경주시 24.0℃
  • 흐림거제 23.0℃
기상청 제공

증권

[폴리경제이슈] 연준 파격 ‘금리 인하‧양적완화’에도 전세계 증시 불안 지속....왜?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고, 양적완화(QE) 규모를 최소 7000억 달러로 상정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연준의 파격적인 조치에도 15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대폭 하락세를 보였고, 16일(국내시간) 코스피도 반등이 나타나지 못했다. 연준의 회사채·CP매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더욱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준은 15일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도 시작하기로 했다. 양적완화는 정책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낮춰도 돈이 돌지 않을 때 중앙은행이 화폐를 찍어내 시장에 돈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연준은 총 7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를 매입해 시장에 돈을 풀기로 했다.

연준의 이번 대응은 글로벌 시장의 신용 경색 흐름을 억제하겠다는 통화당국의 강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이번처럼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한 적은 없었다. 1980년대 볼커 의장 시절 이후 단기간 내에 1%에 달하는 금리를 인하한 것은 처음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가계와 기업의 신용 흐름을 지원하기 위한 폭넓은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격적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연준은 400억달러어치씩 16일(현지시간)부터 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연준의 파격적 조치에도 시장의 불안은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에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급락했다. 당장 연준 발표 이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선물은 4%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연준이 아시아 주식시장의 개장을 고려해,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금리인하와 양적완화를 결정했지만 국내 코스피 시장을 비롯 아시아 시장의 주가 반등도 이뤄지지 않았다. 16일 오후 2시 53분 기준 코스피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1.74% 하락한 1740.91을 기록했고, 일본 니케이 225도 전일 대비 1.21% 하락한 17,220.31을 기록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의 전격적인 통화 완화에도 금융시장 불안감은 오히려 확대됐다"며 "이번 조치가 코로나19로 인한 금융 불안의 원천인 기업 신용 리스크를 해소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연준의 목표는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풍부하게 공급, 금융회사가 기업에 자금을 수혈하도록 하는 것이지만, 이미 금융시장은 불안에 휩싸여 취약한 기업에 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다"며 "당장 필요한 것은 기업 신용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연준의 직접적인 조치"라고 봤다.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이 2008년 금융위기를 통해 시행했던 ‘양적완화’를 넘어 연준의 매입 자산 범위를 대폭 확대한 '질적완화' 수준의 전격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회사채 시장의 신용 경색으로 번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야, 전면적인 금융위기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질적완화는 연준의 매입 자산 범위를 미 국채, MBS, 정부기관채 등을 넘어 일본 중앙은행(BOJ)과 같이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및 주식(ETF)등까지 확대해 시장의 자금 경색을 강력히 차단하는 조치를 의미한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연준이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에 나설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의회에 매입가능한 자산 확대를 요청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고,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할 가능성도 부정하며 우선은 재정정책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자산 매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선 의회의 결정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를 요청할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개인 및 소기업들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단을 연준이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재정정책이 보다 특화된 지원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파격 대응’에도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면, 연준이 마지막 카드로 질적완화를 제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당초 기대했던 회사채·CP 매입이 발표되지 않아 발표 직후 나스닥 선물이 3% 이상 하락했다"고 분석하면서 "금융시장이 계속 안정되지 않는다면 연준이 회사채·CP 매입 등을 마지막 카드로 남겨뒀다가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당일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동요하는 금융시장에 자금 공급을 늘리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액을 연간 6조엔에서 12조엔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의 자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이 발행하는 기업어음(CP)과 회사채의 매입도 늘리기로 했다.

 

관련기사



















폴리뉴스 창간20주년 기념식 24일 개최 예정
폴리뉴스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6월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창간기념식을 개최한다. 저녁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기념식은 상생과통일포럼 회원 중 50여명에 이르는 21대 총선 당선자들을 위한 축하연을 겸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상생과통일포럼 상임고문 정세균 총리의 축사와 함께 각계 각층의 축하 메시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20년 역사를 쌓아온 정치매체답게 포럼 공동대표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 김영태 서울시립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포럼의 21대 총선 여야 당선자들과 많은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 경제, 산업 분야 인사들과 인터넷신문협회 관계자, 동국대∙상생과통일포럼 리더십최고위과정 동문들도 참석한다. 축하와 격려, 다짐이 함께 하는 2시간의 프로그램 중 동국대 박명호 교수의 특강이 예정되어 있다. 경실련 경제특위 위원장, 한국민주시민교육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한 박교수의 특강은, 여야 정치권의 전현직 유력인사들이 함께 하는 본 행사에 의미를 더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정치의 과제’란 주제로 이루어지는 특강은, 포스트


[김능구의 정국진단] 최인호 ③ “원구성협상, 민주 18개 독식은 과하다. 11대 7 합의 정신에 맞는 정치력 발휘 되길”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21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구 갑에 출마해 당선 되어 재선에 성공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구 갑, 재선)이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최 의원은 민주당의 총선 압승에 대한 평가와 21대 국회 협치, 전당대회, 점점 심각해지는 남북문제, 포스트 코로나 국면등 다양한 현안을 두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최 의원은 이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원구성협상을 두고 “상임위원장 자리는 11대 7이라는 양당원내대표간의 나름의 합의가 있다”며 “민주당에서 전부 18개 상임위를 독식 한다는지 하는 것은 과하고 11대 7에 합의 정신에 맞는 그 합의에 이뤄지는 정치력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 의원은 ‘법사위원장의 권한이 조정된다면 야당이 움직일수도 있다’는 질문에 “법사위원장의 월권적인 역할 지위는 옥상옥이다”며 “법사위의 과도한 권한을 법으로 제약하고 과도한권한을 줄이고 한다면 굳이 법사위원장에 목을 맬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권에서 기본소득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두고는 “양극화 격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세계적 중요한 문제

[카드 뉴스]코로나19가 쑥쑥 키운 HMR, CMR, 밀키트 시장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밀키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HMR은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입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의 3월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완성돼 가격 대비 시간을 의미하는 ‘가시비’ 높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두피가 얇은 ‘풀무원 얄피만두’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을 넘어섰습니다. 얄피만두는 풀무원의 냉동 HMR 사업의 성장동력이기도 합니다. 풀무원은 얄피만두 등 HMR 제품 출시로 지난해 국내 냉동 HMR 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MR보다 더 간편한 CMR의 인기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CMR은 간편대용식으로 주로 단백질 바, 영양 분말식을 말합니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도 단백질로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의 확산으로 지난 2월에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밀

[총선 D-day]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개표 상황 현장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제21대 총선 종합상황실을 국회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 마련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마했던 주요 격전지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김능구의 정국진단] 하태경 ③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노동이 불필요한 사회…기본소득 담론 대두될 것“
21대 총선에서 부산지역 최고 득표율(59.47%)로 당선돼 3선 중진의 고지에 오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3선, 부산 해운대갑)이 22일 여의도 의원회관 하태경 사무실에서 ‘폴리뉴스’의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하 의원은 최근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과 그에 대한 노선과 정책 및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중간 평가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청년 정책·젠더 이슈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해 논했다. 최근 화두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망에 대해서 하 의원은 “다가올 미래를 더 빨리 다가오게 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제조업 시대의 노동집약적 사회가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사회로 변하는 것”이라며 “노동이 갈수록 불필요하고, AI가 대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미국과 달리 해고를 못 하니 명시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이 상태로 인건비가 더 늘어나면 폭력적 해고가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노동집약적 사회가 훨씬 빨리 노동이 불필요한 사회로 바뀌고 있다. 기본소득 담론이 더 크게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의원은 자본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노조 때문에 투자를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