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 1일 10만장 생산, 국내 검사수요 외 수출물량 충분한 상태”

[폴리뉴스 정찬 기자] 청와대는 16일 미국과 유럽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식에 대해 일본이 부정확하다고 평가한데 대해 “그것은 일본이 판단할 문제”라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우리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식에 대해 일본이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자신들은 이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한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는 그동안 투명성, 개방성, 민주적 절차를 코로나19 대응의 3원칙으로 지켜오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에 대해) 확인한 바로는 높이 평가하는 외신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워싱턴포스트에서 이번 한국의 방역 대응은 민주주의의 성공이라는 평가까지 나간 기사를 봤다. 그리고 또 방역당국의 진단 능력도 평가해 주는 분위기”라며 “(드라이브 스루는) 외신 보도뿐만 아니라 국제 표준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얘기했다.

다만 그는 “이 말은 결코 방심해서 드리는 말이 아니다. 결코 방심하지 않을 것이다. 방역 당국을 포함한 정부는 긴장의 끈을 조금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사태를 종식할 때까지 정부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고 했다.

또 그는 진단키트 수출 문의가 들어오는 상황과 관련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와 논의가 어떤 결과가 됐는지는 아직 제가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생산 물량은 충분하다고 한다”며 “일일 10만 장정도 생산을 하는데, 보통 저희가 검사를 일일 1만에서 1만5천정도 수행할 수 있지 않나. 그러니까 물량은 충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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