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2 (일)

  • 흐림동두천 6.8℃
  • 흐림강릉 9.2℃
  • 서울 7.8℃
  • 구름많음대전 9.6℃
  • 맑음대구 11.3℃
  • 구름많음울산 10.5℃
  • 구름조금광주 9.3℃
  • 맑음부산 10.8℃
  • 구름많음고창 7.0℃
  • 맑음제주 12.1℃
  • 흐림강화 8.2℃
  • 흐림보은 8.4℃
  • 구름많음금산 9.0℃
  • 구름많음강진군 10.5℃
  • 구름조금경주시 10.8℃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금융·증권

코로나 '팬데믹' 공식화... "미 증시 강세장은 끝났다"

WHO, 11년 만에 ‘팬데믹’ 공식 선언에 미 주요 기업 ‘보잉’ 20% 하락까지
미 증시 ‘약세장’ 공식 진입에 글로벌 증시도 불안 확산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을 선언한 가운데, 글로벌 증시의 약세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 증시는 11년 만에 ‘약세장’에 진입했고, 영국 중앙은행의 전격 금리 인하 결정도 유럽 증시를 반등시키지 못했다. 아시아 증시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64.94포인트(5.85%) 급락한 2만3553.22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기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장’에 진입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52주 최고가 대비 20% 이상 떨어지면, 추세적인 하락을 의미하는 약세장(bear market)으로 분류된다. 다우지수가 고점 대비 10~20% 하락하는 조정 국면을 수차례 거치기는 했지만 '20% 문턱'을 넘어서면서 약세장에 들어선 것은 2009년 이후로 처음이다.

유럽 증시도 약세를 이어갔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에도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2.47포인트(0.74%) 떨어진 333.1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6.81포인트(0.35%) 내린 1만438.6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6.36포인트(0.57%) 하락한 4610.25를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도 12일 오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12일 오전 급락하고 있고, 한국 코스피도 오전 3% 넘게 급락하면서 1850선도 무너졌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0포인트(1.06%) 내린 1887.97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WHO는 2009년 신종플루(H1N1)이후 11년 만에 코로나에 대해 팬데믹을 공식선언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코로나 발병이 보고된지 71일 만이다.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통용됐던 '팬데믹'이라는 용어가 뒤늦게 공식화되자, 공포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증시에 불안이 확산됐다. 뉴욕의 투자자문사인 켄터피츠제럴드의 피터 세치니 수석시장전략가는 WSJ와 인터뷰에서 "11년간의 강세장은 끝났다"고 말했다. 과거 미 증시에서 약세장은 한번 시작될 때 14개월여간 지속되면서 30% 이상의 낙폭을 반복한 바 있다. 

전일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코로나19와 관련한 경기부양책에 대해 미국 정부가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지 못하면서 재정정책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만나 연말까지 급여세율을 0%로 하는 감세안을 제안했지만, 공화당의 척 그래슬리 의원은 해당 감세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 증시가 약세장으로 본격 진입하자, 12일 오전 10시(국내시간) 트럼프는 긴급 담화를 통해 소기업과 가계 지원을 위한 500억 달러 규모의 재정 준비, 급여세 인하 등 세금 감면안을 담은 재정정책을 제시했다.

미 주요 기업인 ‘보잉’의 주가도 20% 넘게 하락하면서 증시 불안을 가속화했다. 1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보잉 주가는 18% 넘게 떨어져 일일 낙폭으로는 1974년 이후 46년 만에 최대였다. 보잉은 코로나19 위기에 현금자산을 축적하기 위해 고용을 중단하고 초과근무도 제한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지난 1월 모두 138억 달러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사 재무상황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안전자산’도 힘을 쓰지 못하는 이례적인 모습까지 연출됐다. 미국 주가지수가 급락했는데도 미국 국채 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 11일 미국의 10년물 수익률은 0.8%대로 올라섰다. 금 선물가격도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제로금리가 전면화되면서 시장에 미 국채를 ‘안전자산’으로 인식하지 않게 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클 퍼브스 톨바겐 CEO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장기물 국채를 매수한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기록했을 수도 있겠으나 지금은 매도를 해야 할 시점으로 볼 수도 있다. 현 시점에서 10년물, 30년물 미국 국채가 아닌 현금을 진정한 안전자산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채권 금리의 극심한 변동성 때문에 시장이 피로감을 느끼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폴리 4월 좌담회 전문 ④] 본격적인 대선정국, 잠룡 기지개에 개헌론 등장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지난 4월21일 “4.7재보선 이후, 대선 앞으로 가속도 높이는 여야 정계개편”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는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그리고 본지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참석했다. 김능구 :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보선 이후 전망을 했는데, 이제는 대선 정국으로 성큼 들어서고 있다. 각 당들이 전당대회를 통해서 대선을 치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데, 실제로 5월 전당대회를 통해서 곧바로 대선 정국으로 가고 특히 민주당 같은 경우는 경선이 불과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어쨌든 현재 대선 여론조사에서 보면 조금씩 차이들은 있지만 양강 구도로 보여진다. 홍형식 : 2강 1중으로 봐야될 것 같다. 갤럽은 아직도 비보조 인지도 조사라고 해서 주관식 형태로 하는데, 조사방법에 따라서 수치의 차이가 조금씩 다르기는 해도 2강 1중, 어떤 데서는 양강 이렇게 표현이 나온다. 어찌됐든 이번 재보궐 선거 이후 지지율의 흐름을 보면, 야당 쪽에는 윤석열은 반문 세력이 지지하는 거라고 예상이 됐던 거고, 여권에서는 약간의 지지율변화가 눈에 띈다. 비문 성향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