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이수진, 강경숙등 여성 비례후보 13명 선정
김홍걸, 권지웅, 김상민등 남성 비례후보 8명 선정
민주, 14일 중앙위 투표로 비례후보 25명 순번 확정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된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사진=연합뉴스>
▲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된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 작업이 한창인 더불어민주당이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일반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 21명(여성 13명, 남성 8)을 최종선정했다. 

최종 후보에는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지난해 교통사고로 아들 태호를 잃고 '태호ㆍ유찬이법'의 발의를 추진했던 사회운동가 이소현 씨, 이수진 민주당 최고위원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영입인재로 관심을 모았던 원옥금 주한베트남교민회장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1일 우상호 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공천심사단 투표 결과 브리핑을 하고 일반경쟁분야 후보 40명 가운데 21명을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비례추천위)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진행 된 일반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 선정을 위한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남녀 각 2명 투표)를 진행했다.

비례추천위는 총 40명(여성 24명, 남성 16명)후보 중, 여성 13명, 남성 8명의 총 21명을 중앙위원회 순위투표 대상자로 선정했고 득표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민주당은 여성 비례대표 후보로 이소현 사회운동가, 이수진 민주당 최고위원, 강경숙 원광대 교수, 김나연 하나은행 계장, 김현주 세무사,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및 국제이사, 박은수 전국 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공동대표등을 후보로 선정했다. 

이어 남성 비례대표 후보로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권지웅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 김상민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이경수 이터 국제기구 부총장,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전용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등을 후보로 선정했다.

한편 민주당 영입인재로 관심을 모았던 베트남 이주여성 원옥금 주한베트남교민회장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울러 비례추천위는 제한경쟁분야 가운데 비례대표 1번인 여성장애인 분야를 두고 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 김효진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분야 전문위원, 홍서윤 한국교통안전공단 비상임이사의 경선을 결정했다. 

이어 2번인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전원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상임감사의 대결이 성사됐고, 9번 취약지역 분야에서는 남칠우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강채리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 여성위원장, 정종숙 대구여성회 감사의 경선을 진행키로 했다.

또한 10번 사무직 당직자 분야의 경우를 두고는 이한규 전 민주당 정책위 정책실장, 정지영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의 경선을 결정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장이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 우상호 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장이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비례대표 2~30대 절대 강세 보여”
범여권 비례정당 창당시 비례후보 파견 가능성 높아져

이날 우 위원장은 투표 결과를 두고 “20∼30대가 절대 강세를 보였다. 젊고 신선한 인재와 당 활동 기여도, 지역 대표성 등이 골고루 반영됐다”고 결과를 분석했다. 

이날 민주당은 10일부터 진행된 양 일 간의 투표에서 총 817,037명(권리당원 789,868명, 일반 시민 27,169명) 중, 179,415명이 투표하고 투표율은 21.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례추천위 관계자는 “과거 전당원 투표 사례보다 훨씬 많은 당원과 시민 여러분들께서 민주당의 후보를 선택해주셨다”며 “이제 민주당의 전당원 투표는 당원 주권을 실현하고 슬기롭게 집단 지성이 모아지는 ‘더불어 지식생태계’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비례추천위는 비례대표 후보 25명(일반경쟁분야 21명, 제한경쟁분야 4명 등)의 순번을 오는 14일 민주당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현재 범여권 비례연합정당 참여을 두고 정당원 투표후 참여가 결정될 경우, 야당의 요구를 수용해 독자 비례후보를 내지 않고 연합정당에 민주당 비례후보를 파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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