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통계, 확진자 출현지 안내, 확진자 동선, 진단 앱 등 다양

각종 코로나19 대응앱. 왼쪽부터 코로나19 통계, 공공마스크 위치 확진자 동선, 확진자 나온 곳과 사용자와의 거리 안내 모바일 앱  <그림=각사 제공>
▲ 각종 코로나19 대응앱. 왼쪽부터 코로나19 통계, 공공마스크 위치 확진자 동선, 확진자 나온 곳과 사용자와의 거리 안내 모바일 앱  <그림=각사 제공>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국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처음엔 코로나19 확진자 통계 및 이동경로 안내에서 머물렀으나 국가배급 마스크 구입처 현황이나 코로나 자가진단 앱까지 개발된 상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 처음 국내에서 선보인 코로나19 대응앱은 전세계 확진자와 사망자를 한눈에 알려주는 앱이었다. 대학생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이 앱은 전면이 검은색에 흰글자로 명칭이 찍힌 투박했지만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세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수많은 코로나 대응앱이 개발된 지금도 시민들은 최초의 코로나19 대응앱을 열어보며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 추이를 살피며 울고웃고 있다.

또하나 괄목할만한 앱은 ㈜티나쓰리디에서 출시한 앱‘코백’이다. 코백은 코로나 100m 알리미 서비스이다. 이 앱은 확진자가 나온 지역과 사용자의 위치를 동시에 지도 위에 표시한다. 사용자가 확진자가 나온 지역 근처를 지나면 몇 미터까지 접근했다는 알림 서비스가 뜬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원으로 동그랗게 표시하고 사용자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100m 이내로 접근하면 경보 메시지와 함께 사용자와 확진자의 원이 맞닫는 그림이 제공된다. 거리가 100m 이기: 때문에 설혹 원이 중첩되도 크게 위험하지 않지만 사용자는 인근을 지날 때 경각심을 가지게 된다.

‘코로나있다’앱은 동네 이름을 입력하면 확진자가 방문한 지역과 방문횟수를 제공하는 앱이다. 실제로 사당동을 입력해보니 광왕묘남묘, 현충원길, 까치산길, 학수약수터 등이 확진자가 다녀간 길로 안내됐다. 이 가운데 현충원나들길을 클릭해보니 숫자 26이 떴다. 이 숫자는 반경 3km 내 확진자 방문 및 폐쇄 장소의 갯수다.

정부가 공공마스크 분배에 나서자 마스크 배분처를 알려주는 앱도 개발됐다. 이름은‘공공마스크 조회서비스’다. 15일까지 베타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인 이 앱은 공공마스크 위치 정보를 5~10분 단위로 갱신한다. 수량은 정확한 개수대신 색깔로 표시된다. 100개 이상의 마스크가 배분되는 지역엔 ‘쑥색’ 장소표시 화살표가 표시되고 마스크 수량이 30〜39개인 경우 진노랑색, 마스크가 2〜29개 비치된 지역은 빨간색, 9개 이하 지역엔 회색 장소표시 화살표가 표시된다.

코로나19 대응앱 가운데 앱스토어 2위에 오른 앱도 있다. 바로 현역 군의관이 만든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이다. 이 앱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세분화된 대응지침을 안내한다. 매번 환자 상태를 본 뒤 분류 기준 항목을 일일이 대조할 필요가 없다. 이 앱 개발자는 일반 국민용으로 ‘코로나19 체크앱’도 선보였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스러울 때 증상을 입력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하는지 여부를 알려준다.

한국은 디지털·IT 강국으로 불린다. 앞으로도 한국의 기술력이 실린 코로나19 앱이 등장해 국민편의를 더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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