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비전·20대 약속 마련...노동존중 실천 국회의원단 구성”
코로나19 국난 극복 공동성명 채택...안전한 노동자 근무환경 등 추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한국노총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한국노총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10일 오는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공식 지지하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4월 총선을 위한 공동선거대책기구 또한 구성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고위정책협의회를 열고 공동협약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협약문에서 “노동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체임을 재확인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은 대한민국, 노동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제21대 국회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노동존중사회 실현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공동의 노력과 실천을 확약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민주당과 한국노총은 ‘제21대 국회 노동부문 5대 비전 ․ 20대 공동 약속’ 실천을 위해 ‘노동존중 실천 국회의원단’을 구성하며, 이를 위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대책기구를 공동으로 구성한다. 한국노총은 ‘노동존중 실천 국회의원 후보자’를 공식 지지하는 한편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노동존중 5대 비전·20대 약속’은 ILO기본협약 비준, 노동취약계층 보호 방안, 플랫폼 노동자·특수고용노동자의 노조 권리 보장, 고용연대 실현 등을 포함한다. 

실무 절차와 공동선거대책 기구 조직 구성은 오는 18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늘 이뤄지는 ‘노동존중 총선승리를 위한 공동협약’은 한국노총과 우리 민주당의 협력과 신뢰의 표시라 생각한다”며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노동 존중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노동자 여러분과 한국노총의 강력한 응원과 지지가 절실하다.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명 위원장은 “오늘의 협약이 지난 시기의 수많은 협약중의 하나로 끝나면 안된다”며 “한국노총은 협약에 포함된 구체적 실천과제들에 대해 조직의 명예와 모든 실력을 다해 실천할 것이며 더불어민주당도 당의 명예와 모든 실력을 다해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과 한국노총은 코로나19사태와 관련, 국난 국복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공공의료안전망 강화 정책과 제도 개선 추진 ▲코로나19 피해로 인위적 감원 없도록 총고용 보장 노력 ▲기간제 교사 퇴직금 지급, 비정규직 및 취약계층 노동자 생활안정자금 지원, 항만 하역 노동자 등 고용유지 등 대책 마련 ▲안전한 노동자 근무환경 조성 및 과로방지 ▲소상공인, 중소영세사업장 등 실효적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