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이고 작은 이해 떠나 옳은 방향으로 정도 걸어야 국민들은 안도하고 믿을 것”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모 쇼핑센터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부속시설에서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기도 역학조사 현장을 방문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모 쇼핑센터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부속시설에서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기도 역학조사 현장을 방문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현재 핫이슈로 부상한 민주당의 비례연합당 참여에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과 개혁진보세력의 성공, 국가발전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민주당의 비례연합당 참여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범여권 비례연합당 참여에 반대했다.

이 지사는 “(정치)공학적으로 볼 때 이 방법이 비례의석 획득에 도움이 된다”며 “이것이 민주당에 최종적으로 이익이 되려면 지역구에서 그 이상의 손실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국민이 심판하는 경기에서 꼼수를 비난하다가 그 꼼수에 대응하는 같은 꼼수를 쓴다면 과연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며 “비례연합당 참여가 소탐대실이 될지 신의 한수가 될지는 저 역시 모른다. 다만 단기적이고 작은 이해를 떠나 옳은 방향으로 담담하게 정도를 걸어야 국민들은 안도하고 믿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국민과 집단지성을 믿고 역사와 이치에 따르는 것이 더디어 보여도 안전하고 확실하다”며 “사도가 빨라 보여도 정도보다는 느리다. 민주당과 개혁진보세력의 성공, 국가발전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민주당의 비례연합당 참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맞아 발빠른 대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지사의 대권 지지율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조사에서 대권 지지율 5.6%를 기록했다가 13.0%로 급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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