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성공과 목포발전을 위해 선택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에 입당한 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9일 오후 목포 샹그리아비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 전 시장은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직을 맡아 당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0-3-9.<Ⓒ폴리뉴스>hongpen@polinews.co.kr
▲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에 입당한 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9일 오후 목포 샹그리아비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 전 시장은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직을 맡아 당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0-3-9.<Ⓒ폴리뉴스>hongpen@polinews.co.kr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지역정가 초미의 관심사고 되고 있다.


박홍률 전 시장은 지난 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비례대표 정당 열린민주당 중앙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입당을 공식화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박 전 시장은 최고위원직을 맡았다. 정봉주 전 의원, 손혜원 의원, 내과의사 김대성씨도 최고위원에 임명됐다. 대표로는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추대됐다.


이와 관련 박홍률 전 시장은 9일 목포 샹그리아비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입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시장은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목포 발전을 위해 열린민주당에 입당하게 됐다”며 “새로운 각오로 목포발전을 위해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일 열린민주당이 공식출범해 저는 최고위원직을 맡아 당 출범에 힘을 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선택이 급변하는 정치환경에서 목포발전이란 시대적 요청에 힘을 보태기 위한 무거운 결심이었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열린민주당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시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정당”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목포발전과 민의를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해 당 출범에 함께 했다”고 전했다.


입당을 결심하기까지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목포를 뒤로하고 정치적 목적에 의해 중앙정치 무대를 선택한 것이란 오해를 받을까 마음 조아렸다”며 그간의 심정을 피력했다.


그러나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따르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진보개혁의 동력이 약해지는 현실에 가슴 아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시장은 “목포시민과 함께 할 것이다”면서 “목포발전을 위한 할 일이 있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표명했다.


열린민주당 사무총장 내정설에 대해서는 “사무총장 제안을 받았다"며 "임명 절차는 아직 안 됐다. 맡게 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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