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부정평가 1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코로나19 확산세 주춤이 영향 미친듯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 3월 1주차(2~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하락하면서 긍·부정평가가 1%p 내의 박빙의 격차로 팽팽한 상태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가 오른 47.9%를 기록했고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2.0%p가 떨어진 48.7%로 나타나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0.8%p의 오차범위 내 박빙의 격차를 보였다.

지난주 긍·부정평가 간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4.6%p로 벌어졌으나 한 주 만에 다시 줄어든 것이다. 2월 4주차 조사대비 30대 연령층, 민생당 지지층, 무당층 그리고 직업별로 학생에서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추가 확산 추세가 멈추고 일정 변곡점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마스크 수급이 일선 현장에서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직접 강하게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하고 마스크 제조현장을 방문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일간 지표로 지난주 금요일 2월 28일(금) 47.5%(부정평가 50.5%)로 마감한 후 2일(월)에는 47.9%(0.4%p↑ 부정평가 49.4%), 3일(화)에는 45.9%(2.0%p↓ 부정평가 50.3%), 4일(수) 47.9%(2.0%p↑ 부정평가 48.1%), 5일(목)에는 49.2%(1.3%p↑ 부정평가 47.8%), 6일(금)에는 48.5%(0.7%p↓ 부정평가 48.8%)의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변화를 보면 권역별로 경기·인천(6.1%p↑, 48.5%→54.6%, 부정평가 42.9%), 연령대별로 30대(9.2%p↑ 45.4%→54.6%, 부정평가 42.1%), 40대(3.6%p, 57.7%→61.3%, 부정평가 36.5%) 등에서 상승했다.

지지정당별로 민생당 지지층(9.4%p↑, 19.0%→28.4%, 부정평가 69.4%), 무당층(7.1%p↑, 20.0%→27.1% 부정평가 61.0%), 민주당 지지층(6.0%p↑, 55.2%→61.2% 부정평가 29.0%), 이념성향별로 진보층(3.3%p↑ 75.9%→79.2%, 부정평가 18.7%), 직업별로 학생(8.8%p↑ 36.6%→ 45.4%, 부정평가 47.1%), 무직(4.4%p↑, 35.5%→39.9%, 부정평가 55.9%) 등에서도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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