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100년 한국을 뒤흔든 특종 50선에 선정된 기사.
▲ 조선일보 100년 한국을 뒤흔든 특종 50선에 선정된 기사.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인 강훈(50) 미래통합당 포항북구 예비후보의 기사가 창간 100주년을 맞은 조선일보의 특종 50선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창간 100주년을 맞은 조선일보사의 100주년 특집 홈페이지에는 ‘한국을 뒤흔든 특종 50선’ 코너에 강 예비후보가 2013년 단독 보도한 ‘국정원 댓글 수사보고서 입수’ 기사가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훈 예비후보는 “조선일보 법조팀장으로 있던 2013년,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검찰의 수사 보고서를 통째로 입수해 1면 톱 기사와 2개면에 걸쳐 보도한 기사였다”면서 “이 기사에 대해 경쟁지에서 다음날 1면 톱으로 ‘검찰 사상 최악의 문건 유출’이라는 기사를 썼다”고 회고했다.

조선일보는 강 예비후보의 기사 외에 1936년에 보도한 ‘손기정 국제전화 인터뷰’ 기사와 1948년의 ‘김구 김일성 남북협상’ 기사, 2016년 ‘팔짱 끼며 조사받는 우병우’ 사진 보도 등을 특종 50선으로 꼽았다.

강훈 예비후보는 “졸고(拙稿)가 과분한 평가를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친정’인 조선일보의 창간 100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언론 경력을 바탕으로 이제부턴 포항 시민들과 정치 발전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보도 당시 강 예비후보는 조선일보 사내 1급 특종상을 받았으며, 2006년 ‘유전 게이트’ 사건에서도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 여권 실세들이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추적 보도한 기사로 1급 특종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강 예비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 비리 연속 특종으로 ‘관훈언론상’을 받았으며, TV조선 시사고발 프로 ‘탐사보도 세븐’ 총괄PD를 지내는 등 언론계의 대표적인 탐사보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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