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관위, 16명 단수공천 및 9곳·21명 경선지역 지정
‘패스트트랙 논란’ 임재훈, 안양동안갑 지원했으나 컷오프
세월호 ‘막말 논란’ 차명진도 경선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정진석·김진태·김은혜 등이 포함된 공천자 명단을 대거 발표했다. 총 16명의 단수추천자와 9곳의 경선지역 및 21명의 경선 대상자와 1곳의 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4일 국회 2층 복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진석·김진태 등의 단수추천자 명단과 김소연·차명진 등의 경선자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양천갑에 영입인재인 송한섭 전 검사가 단수 공천됐다. 경기 지역의 경우 성남 분당갑에 김은혜 전 MBC 앵커, 안양 만안에 이필운 전 서울시장, 임재훈 의원이 도전했던 안양 동안갑에는 임호영 전 부장판사, 파주 갑에는 ‘퓨처메이커’에 포함됐던 신보라 의원, 김포 갑에는 만 30세의 박진호 전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됐다.

분구 결정이 난 강원 춘천시의 경우, 갑·을 구분 없이 일단 김진태 의원을 단수공천했고, 인천 계양갑에는 이중재 전 인천지검 부장검사, 서구을에는 채널A 메인앵커인 박종진을 단수 공천했다.

충청권의 경우 정진석 의원이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에 단수 공천을 받았으며, 충남 아산을에는 박경귀 전 당협위원장, 청주시 청원구에는 바른미래당에서 온 김수민 의원, 청주시 서원구에는 최현호 당협위원장이 단수추천됐다.

대전의 경우 중구에 이은권 의원, 유성 갑에는 장동혁 전 판사, 서구갑에는 이영규 변호사가 단수공천을 받았다.

경선지역 또한 발표됐다. 서울 동작 갑에는 두영택, 장진영, 장환진이 경선을 치르고, 서울 성북갑에서는 최진규, 한상학이 경선을 치른다.

대전 서구을에서는 양홍규, 윤석대, 전옥현이 경선을 치르고, 대전 유성 을에서는 김소연, 육동일, 신용현 의원이 대결한다. 충남 천안시장 재보궐 후보로는 박상돈 전 의원이 선정됐다.

이어 경기지역의 경우 의정부 갑에선 강세창·김정영이 대결하며, 부천 소사에서는 ‘막말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차명진 전 의원과 최환식 씨가 경선을 치른다. 남양주 갑에서는 심장수와 유낙준이 대결하며, 양주시에선 김원조와 안기영, 포천·가평에서는 최춘식과 허청회 간의 경선이 예정됐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후 백브리핑에서 30세의 박진호 후보, 37세의 신보라 의원 등을 언급하며 “청년과 여성, 미래세대를 배려한 공천”이라고 강조했다.

임재훈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질문을 받자 김 위원장은 “타당에서 들어오신 분들이 큰 대의에 동참하고자 하는 뜻은 높으나 공천 심사과정은 다르다”며 “패스스트랙에 대한 것은 기자분들이 상상에 맡기겠다”고 말을 흐렸다.

대구경북 지역 공천의 경우 “이번 주말까지 완료하겠다”며 “부산 영도 추가모집의 경우, 발표할 때 알게 될 것”이라며 심상치 않은 뉘앙스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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