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화순 신정훈, 부천 오정 서영석 현역 의원 꺾고 공천 확정
서삼석, 천준호, 이석형, 서동욱, 정정순 각각 경선 승리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 작업이 한창인 더불어민주당이 4차 경선지역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동작갑에 김병기, 경기 남양주갑의 조응천, 경기 안양 동안을에 이재정 의원의 경선 승리를 밝혔다. 반면 전남 나주·화순의 손금주 후보, 경기 부천 오정의 정은혜 후보 등 현역 의원 2명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3일 최운열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로 진행된 4차 경선 지역 13곳의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서울 동작갑의 현역 김병기 후보와 경기 남양주갑 현역 조응천 후보는 나란히 경선에서 승리했고, 서울 노원갑 현역인 고용진 후보는 청와대 춘추관장 출신 유송화 후보를 이기며 선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의 서삼석 후보도 현역 프리미엄을 발휘해 공천을 확정받았다.

또한 현역 비례 초선의원인 이재정 후보도 경선에서 승리해 경기 안양 동안을에서 미래통합당의 5선 의원인 심재철 원내대표와 맞붙게 되었다.

또한 서울 강북갑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천준호 후보가 청와대 문화비서관 출신인 남요원 후보, 코레일 사장을 지냈던 오영식 후보를 꺾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어 광주 광산갑에서는 이석형 후보, 경기 동두천·연천에서는 서동욱 후보, 충북 청주 상당에서는 정정순 후보가 각각 경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울러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의 김승남 후보, 경남 창원 의창의 김기운 후보, 나주·화순에서는 신정훈 후보가 초선 현역인 손금주 의원, 농협중앙회장 출신의 김병원 후보를 모두 제치고 공천을 확정하는 이변을 낳았다.

원혜영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지역으로 지정됐다가 경선지역이 된 부천 오정 지역구에서는 서영석 후보가 비례대표 현역인 정은혜 후보, 부천시장 출신의 김만수 후보를 제치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선 결과를 발표한 최운열 위원장은 “오늘 갑자기 획정위에서 안을 발표하는 바람에 약간 혼선이 있었다”며 “조정 해당 지역구가 3곳 있어 결과를 발표할지 여부를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일단 획정위 안이 최종 확정된 안이 아니기때문에 경선 결과를 그대로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획정위 안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된다면 아마 거기에 맞게 재경선을 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이날 결과를 발표하며 결과에 이의가 있는 후보는 민주당 홈페이지 경선 결과 게재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재심위원회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에 따라 선거구 조정이 예상되는 지역이 3곳 포함되어 민주당은 노원 갑·을·병, 전남 나주·화순, 영암·무안·신안 지역의 최종 획정안이 나오는대로 지역구 후보를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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