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 ‘이낙연 59.4% >황교안 20.8%’
당선가능성 '오세훈 46% >고민정 33.1%’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 총선 서울 종로구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황교안 미래한국당 대표에 20%대 격차로 앞섰고 광진을에선 통합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민주당의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국일보>가 4일 전했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지난 1~2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종로 지역 조사에서 이 전 총리는 49.6%의 지지를 얻어 27.7%를 받은 황 대표를 21.9%포인트 차로 앞질렀다.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7.8%,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3.2%, 모름ㆍ무응답은 11.6%였다.
종로 지역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7.4%)과 통합당(23.1%) 간에 14.3%포인트 차이가 있었다. 이 전 총리와 황 대표간 지지율 차이가 정당 지지율 차이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물음에 이 전 총리를 꼽은 응답자는 59.4%, 황 대표를 택한 답변자는 20.8%로, 격차는 38.6%포인트에 달했다.
광진을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은 38.5%였고, 고 전 대변인은 35.9%로 2.6%포인트의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접전을 벌였다. ‘기타 후보’는 5.7%,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3.1%, 모름·무응답은 16.8%로, 종로보다 부동층이 다소 많았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오 전 시장(46.0%)이 고 전 대변인(33.1%)을 12.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광진을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9.8%, 통합당은 23.4%였다.
30대에서 고 전 대변인(47.8%)의 지지율은 오 전 시장(32.7%)을 웃돌았고, 40대에선 고 전 대변인(52.1%)이 오 전 시장(24.5%)을 2배 이상의 차로 제쳤다. 반면 50대 사이에선 오 전 시장(51.2%)이 고 전 대변인(31.9%)을 앞섰고, 60대 이상에선 오 전 시장(50.3%)과 고 전 대변인(25.2%)의 지지율 격차가 2배 가까이 벌어졌다. 20대에선 오 전 시장(32.4%)과 고 전 대변인(28.6%)이 오차범위 내서 경합을 벌였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73.8%는 고 전 대변인을 지지했고, 통합당 지지자의 91.9%는 오 전 시장을 꼽았다. 오 전 시장보다 고 전 대변인의 ‘지지층 결집력’이 느슨하다는 뜻이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무당층에선 오 전 시장(37.1%)이 고 전 대변인(12.7%)보다 우위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 종로와 광진을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각각 500명씩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임의번호걸기)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종로, 광진을 모두 신뢰수준 95%에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종로 14.4%이고 광진을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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