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가항공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위해 국산헬기 구매 강조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생산한 국산헬기 '수리온' 모습<제공=사천시>
▲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생산한 국산헬기 '수리온' 모습<제공=사천시>

사천 김정식 기자 = 경남 사천시와 사천시의회는 2일 시장과 시의회의장의 공동명의로 ‘국산헬기 수리온 구매 호소문’을 대통령과 국회의장, 기획재정부장관, 국방부장관, 소방청장, 광역자치단체장 등 28개 기관(부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민세금을 투입해 우리 기술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생산한 국산헬기가 소방헬기 도입사업을 추진하는 각급 소방본부 입찰에 배제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항공산업 발전과 육성을 위해 호소문을 작성하게 됐다.

호소문은 우리 기술로 생산한 국산헬기를 정부차원에서 구매해야 한다는 게 핵심내용이다.

호소문은 지자체 단위로 구매하고 있는 소방헬기는 통합관리와 통합구매를 추진해야 하며, 항공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리온 헬기의 적극적 구매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도근 시장은 “일부 공공기관들의 경우 항속거리, 운항시간, 탑승인원 등 규격을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어 국산헬기 수리온 입찰 자체가 배제되고 있다. 국산헬기 생산을 위해서는 230여개 업체의 협력이 필요하며, 국산헬기를 구매할 경우 이들 업체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다”며 국산헬기 구매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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