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운수권 배분 통해 중장거리 노선 취항
국내 LCC 첫 호주 시드니 취항
중대형항공기 도입 및 안전센터 건립 진행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제공>
▲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티웨이항공이 호주 시드니·키르기스스탄 노선에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운수권 배분 심사를 통해 △인천-호주 시드니(1303석) △인천-팔라우(주1회) △인천-키르키스스탄(주2회) 등의 운수권을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았다.

이를 통해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시드니 노선을 취항하게 되었다.

인천-시드니 노선은 현재 국내는 FSC(대형항공사) 2곳이 주 14회 운항 중이다. 지난해에는 44만 4천여 명이 해당 노선에 탑승했다.

또한 주 2회 운수권을 받은 인천-키르기스스탄(비슈케크)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취항하면 양국 간 직항 노선이 처음으로 열리게 된다.

티웨이항공은 호주 시드니·키르기스스탄 노선에 대해 운수권을 배분받은 27일부터 1년 이내에 취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티웨이 측은 중장거리 노선 운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전사적 TFT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노선 확대에 따른 중대형항공기 도입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B737-800NG 단일기종 28대를 운영 중인 티웨이항공은 호주와 중앙아시아 등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해 300석 이상의 중대형항공기를 선정해 올해 상반기 중 LOI 및 본계약을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선 확장 및 중대형항공기 도입에 따른 안전투자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1600평 규모의 훈련센터 건립을 진행 중이다. 상반기 중 종합통제센터·운항·객실 사무실을 오픈하고, 하반기 중 비상탈출실습실·화재진압실·응급처치실습실·도어 트레이너·마크업(Mock-up) 등 안전운항을 위한 훈련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중장거리노선 취항은 고객들에게 항공여행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지속성장 기반인 다양한 노선과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신규 운수권 노선. <사진=티웨이항공 제공>
▲ 티웨이항공 신규 운수권 노선. <사진=티웨이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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