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첫 역전, 긍정평가에 비해 높아, 文대통령 지지율 47.1% 부정평가 51.1% 

[출처=데이터리서치]
▲ [출처=데이터리서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긍정평가에 처음으로 높게 조사됐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0%대 중반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 24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신종 코로나의 대처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51.8%가 신뢰하지 못한다(아주 신뢰하지 못한다 38.0%+다소 신뢰하지 못한다 13.8%)고 응답한 반면, 46.0%는 신뢰한다(매우 신뢰한다 30.0%+다소 신뢰한다 16.0%)고 응답했다(잘 모름/무응답 2.2%). 

이는 데이터리서치의 지난 2차례의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처음으로 정부에 대한 불신 의견이 정부를 신뢰한다는 의견보다 높게 조사됐다. 1차 조사(6~7일, 신뢰 53.8% 대 불신 43.8%)와 2차 조사(13~14일, 신뢰 61.1% 대 불신 36.1%)에서는 정부를 신뢰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이처럼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정평가가 상승한 데에는 지난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대구·경북 중심으로 감염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60대 이상(58.4%)과 30대(56.7%), 지역별로 대구/경북(75.5%)과 서울(55.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부 대응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40대(59.2%), 지역별로 호남권(65.5%), 충청권(52.0%),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층(85.6%), 직업별로 사무/전문직(58.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文대통령 지지율 47.1%, 부정평가 51.1%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51.1%가 잘못하고 있다(매우 잘못하고 있다 39.5%+다소 잘못하고 있다 11.6%)고 응답했고 47.1%는 잘하고 있다(아주 잘하고 있다 29.5%+다소 잘하고 있다 17.6%)고 했다(잘 모름/무응답 1.8%).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연령별로 40대(60.9%), 지역별로 호남권(77.0%)과 충청권(57.1%)에서 높게 조사됐고 직업별로 사무/전문직(55.6%)에서 높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연령별로 60대 이상(58.6%), 지역별로 대구/경북(71.3%), 직업별로 자영업/사업(59.5%), 학생(59.3%)에서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9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이며 응답률은 1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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