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충격이 커지면서 24일 코스피가 4% 가까이 폭락해 208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80포인트(3.87%)나 떨어진 2079.04로 마감했다.
지난 2018년 10월 11일(-98.94포인트·-4.44%) 이후 1년 4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지난 21일 1천456조7000억원에서 1천400조5000억원으로 56조2천억원 줄었다.
앞서 발표된 미국 2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86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난해 11월 26일(8576억원) 이후 3개월 만의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6077억원, 기관은 192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4.05%)와 SK하이닉스(-3.40%)가 동반 급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5.24%), 네이버(-2.90%), LG화학(-2.95%), 현대차(-4.30%) 등도 하락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847개였고 오른 종목은 55개에 불과했다. 1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70포인트(4.30%) 떨어진 639.29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9포인트(2.18%) 내린 653.40으로 개장해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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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
helloly324@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