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중 세번째와 네번째 사망자에 이어 다섯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123명 발생한데 이어 오후 4시 기준 사망자가 1명 추가로 발생하고 확진 환자도 46명이 증가했다.

이날 하루 만에 확진자가 169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총 602명으로 늘었다.

5번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8번째 환자(57세 여성)로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2시30분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 환자는 만성신부전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입원 중 심폐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 사용하는 에크모(체외막형산화장치·ECMO)를 사용 중이었다. 자가호흡이 어려웠다는 얘기다.

이 환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현재 중대본은 이 환자의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오후에 새로 확진된 환자 46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은 20명이다. 이들 중 12명은 대구, 2명은 경북에서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3명, 부산과 광주, 경기에서는 1명씩 확진됐다.

오후 신규환자 중 나머지 26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26명 중 12명은 대구, 5명은 부산에서 발생했다. 경북과 경남에서는 각각 3명, 서울과 대전, 경기에서 1명씩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 602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은 총 329명으로 늘었다. 경북 대남병원 확진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11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대구·경북 지역 확진 환자는 오전 9시 기준 465명에서 494명으로 늘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한 검사 대상은 2만5577명으로 처음 2만5000명대를 넘어섰다. 이중 805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1만7520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한편 이날 중대본의 현황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경북 청도대남병원 입원자인 55번째 확진자(59세 남성)가 동국대 경주병원 입원 중에 사망했다.

중대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키워드

#코로나19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