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6시 현재 추가 확진환자 없고 역학조사·전수조사 중

정준석 부시장, “개인위생·예방수칙 지키며 일상생활 임해달라” 당부

진주시 정준석 부시장이 청사 2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상황과 시 조치상황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제공=진주시>
▲ 진주시 정준석 부시장이 청사 2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상황과 시 조치상황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제공=진주시>

진주 김정식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에 대한 상황과 시 조치 상황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준석 부시장은 어제 발생한 2명 이외에는 추가 확진 환자는 없으며, 현재 확진 환자는 음압병상에 입원해 특별한 증상없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 전했다.

이어 확진환자 동생과 형(편의상 3번), 2명 동선은 어제와 특별히 달라진 게 없고, 역학조사를 위해 개별적으로 전화 연락해 역학조사서를 작성하고 자가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천지교회에서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교육 받은 자에 대해서는 전체 교육시간과 접촉자 명단을 파악해 전수조사와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으며, 자가 격리조치에 따른 격리용 물품을 오늘 중 배부할 계획이라 밝혔다.

시는 오전에 가진 시 간부 대책회의에서 13개 협업 부서가 참여하는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기능과 역할을 현장 중심으로 2개반 19개팀으로 확대 재편성했다.

시는 현재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심각단계에 준해서 대응하고 있고, 지난 22일부터 토․일요일 불구 전 직원 1/4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천지 교회관련 대응 상황에 대해 시는 관내에 있는 신천지 관련 교회 5곳 신도 1127명 명단을 지난 21일 입수해 확진자가 이용한 대구시 소재 신천지교회와 진주시 신천지교회 이용 이력을 전수조사하고, 유사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 후속조치를 취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교회와 동선 관련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해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있고, 지난 21일 종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3월 초까지 법회 및 예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공공 문화시설, 체육시설, 노인 등 취약계층 시설을 무기한 휴관한데 이어 시립도서관, 청소년수련관도 휴원 조치했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으로 휴원토록 한다고 밝혔다.

대중 교통업체 관계자와 간담회에서는 승객과 운전기사 위생관리를 당부했고,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에 발열장비를 비치하고 현장에 공무원 대책반을 투입하는 한편, 대구․경북에서 진주로 운행 횟수를 현재 각 15회에서 절반 이하로 단축 운행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중국 유학생에 대해서는 귀국 유학생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공항에서 격리 시설인 기숙사로 이동토록 조치했고, 기숙사에 자가 격리 유학생은 대학 전담팀에서 매일 건강상태를 체크하도록 조치했다.

정 부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가급적 다수가 모이는 행사 집회는 당분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접근을 최대한 줄이고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라”고 말했다.

이어 “각계각층 시민의 힘과 가용 수단을 총 동원해 전례 없는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불안해 하거나 동요하지 말고 침착하게 예방수칙을 잘 지키며 일상생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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